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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김병철 "차정숙 성장에 만족…잘 마무리된 것 같아"[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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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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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김병철이 '닥터 차정숙' 결말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김병철은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 종영을 맞아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드라마 결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리며 방송 내내 뜨거운 인기를 모은 화제작. 김병철은 '닥터 차정숙'에서 차정숙(엄정화)의 남편이자 대장항문외과 과장 서인호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그는 극 중 차정숙 몰래 과거 연인이었던 최승희(명세빈)와 불륜을 저질렀고, 차정숙, 최승희 두 사람 모두에게 상처를 안겼다.

결국 극중 서인호는 차정숙과도 최승희와도 헤어지게 됐지만 김병철은 결말을 긍정적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김병철은 "정숙이라는 사람의 성장에 있어서 결말이 잘 마무리됐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인호도 정숙이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고, 인호 스스로도 아주 조금은 성장할 수 있는 결말이라 생각한다"과 밝혔다.

또 그는 자신이 분했던 서인호에 대해 "너무 우유부단한 사람같다. 그런걸 끊고 맺음을 잘 해야하는데 상황에 끌려간 면이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병철은 시청자의 입장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의 불륜을 어떻게 생각했을 것 같냐는 질문에 "불륜을 순화시키는 면이 있어서 안좋게 받아들여질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라며 "한편으로는 안좋은 사람이라고 해도 긍정적인 면이 전혀 없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을 잘 드러났으면 좋겠다는 느낌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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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은 1회 시청률 4.9%로 시작해 14회 기준 18%를 넘어섰고, 많은 사랑을 받으며 종영했다.

김병철은 시청률을 확인할 때 '닥터 차정숙'의 인기를 체감한다며 "숫자로 정확하게 표시될 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 감독님이 (시청률이) 두자릿수에만 도달했으면 좋겠다고 했었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다. 근데 더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닥터 차정숙'을 사랑해 준 시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약속이 있을 때 가끔 지하철을 타는데 '닥터 차정숙' 이후에는 '다른 분들이 나를 알아보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했다. 저한테 욕을 할 것 같아서 괜히 눈치가 보였다. 근데 저를 알아보시고 말을 했으면 감사하다고 했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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