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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하동세계차엑스포’ 31일간의 일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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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경남 하동군에서 펼쳐진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가 31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막을 내렸다. 3일 열린 폐막식에서 엑스포에 공헌한 관계자들이 감사패를 받았다.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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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열린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가 31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는 3일 엑스포 2행사장 주무대에서 주요 기관장과 지역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을 개최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우리 전통차의 대중화와 산업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엑스포였다”고 평가했다.

차 산업 분야 최초 정부 승인 국제행사인 이번 엑스포는 우리 전통차는 물론 중국과 튀르키예 등 세계 다양한 차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았다. 녹차와 새로운 재료를 결합해 음료를 만든 경연대회는 전통차의 대중화를 앞당겼고, 차 수확 과정을 담은 노동요 ‘하동 찻일소리’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행사 기간 미국, 호주를 비롯한 9개국을 대상으로 5795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두고 총 277억 원의 수출협약을 체결한 것 역시 주요 성과로 꼽힌다. 다만 방문객은 외국인 약 6만8000 명을 포함해 124만여 명으로 애초 목표인 135만 명에 미치진 못했다. 조직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하동 차 산업이 세계 중심에 설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워 나갈 방침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는 하동 차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내 차 산업이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더욱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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