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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탈리아 '세리에 A'

'역대 최악의 먹튀' 아자르, FA 되자 세리에A 관심 폭발→'무리뉴와 재결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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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에덴 아자르가 역대 '최악의 먹튀'라는 오명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게 됐지만, 그를 원하는 유럽 구단은 적지 않았다.

레알은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과 아자르는 2023년 6월 30일부로 선수를 구단에서 방출하기로 합의했다"며 "구단은 아자르에 대한 애정을 표하고 싶으며 그와 가족들의 새로운 미래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9/20 시즌 당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체자로 영입된 아자르는 이적 첫 시즌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그는 당시 리그 16경기에 그쳤으며, 다음 시즌인 2020/21 시즌에도 14경기 출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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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거듭할수록 아자르에 대한 레알 팬들의 기대는 사라졌고, 그는 올 시즌 리그 6경기 출전에 그치며 완전히 전력에서 제외됐다. 결국 레알은 2024년 여름까지였던 그와의 계약을 일찍 마무리하기로 했고, 아자르도 이를 수용하며 팀을 떠나게 됐다.

이런 가운데 아자르의 방출 소식을 두 팔을 벌려 환영한 구단들도 있었다. 바로 세리에A 구단들이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4일 "아자르는 레알을 떠나 세리에A의 타깃이 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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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이탈리아는 "아자르가 레알과 계약을 조기에 해지하고 자유계약선수가 되자 AS로마, 유벤투스, AC밀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자르는 최근 몇 년간은 부상 문제로 영향을 받았고, 이 때문에 레알과 계약 해지를 선호했다. 그는 은퇴도 하나의 옵션으로 고려 중이지만, 세리에A도 흥미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라며 그의 계약 해지 소식에 이탈리아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밀란과 유벤투스는 이미 과거에도 아자르의 이적과 관련해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 다만 상당한 급여 삭감이 필요하다. 로마 또한 대안이 될 수 있으며, 그들은 재정적 범위를 유지하기 위해 여러 자유계약선수를 찾고 있다"라며 세 팀 모두 아자르에 관심을 보이지만, 아자르가 레알에서 수령하던 연봉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로마는 과거 첼시에서 아자르를 지도하며 그를 엄청난 선수로 성장시킨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기에, 아자르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무리뉴는 첼시 시절에도 아자르를 칭찬하며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한 바 있고, 로마 이적 당시에도 아자르를 영입 시도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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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자르가 세리에A 구단의 구애에도 불구하고 선수 경력을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아자르는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 인생의 새로운 장을 시도할지, 프로 축구 경력을 완전히 끝낼지 결정해야 한다"라며 아자르가 은퇴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사진=A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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