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5일부로 국가보훈부 승격
초대 박민식 장관 "국정철학 책임 있게 완수"
(사진=대통령실) |
4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오는 5일 오전 8시 박민식 장관의 국립대전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출범식과 함께 취임식 및 현판식의 순서로 출범 행사를 개최한다. 앞서 국가보훈처는 국가보훈부로 승격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된 이후 약 3개월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쳤다.
1961년 군사원호청에서 1985년 국가보훈처로 개칭한 국가보훈처는 다섯 차례에 걸쳐 장관급과 차관급을 오가며 입지가 불안정했다. 진보 정권인 노무현·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처장이 장관급이었으나, 보수 정권인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는 차관급이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장관급으로 격상한 것은 국민통합 필요성 때문이었다.
향후 승격에 따라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무위원으로서 국무회의 심의·의결권을 가지며, 헌법상 부서권과 독자적 부령권도 행사할 수 있다. 기존 조1실·9국·24과 체제에서 1실(보훈정책실)·1국(보훈의료심의관)·5과(현충시설정책과 등)가 더해져 ‘2실·10국·29과’ 체제로 조직도 확대된다. 직원도 26명이 늘어 337명이 된다.
박민식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 국정철학을 책임 있게 완수하기 위해 높아진 위상에 걸맞는 보훈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국가보훈부 출범식 및 박민식 장관의 취임식은 5일 오전 9시 세종청사 중앙동 1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주한외교사절, 보훈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관 취임사, 직원들의 다짐 등 내용으로 40분간 이뤄진다. 이어지는 현판식은 세종청사 9동(국가보훈부) 1층 현관 입구에서 현판 제막 등 15분간 식순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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