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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A급 남자 배우에게 성적인 폭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2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피플지에 따르면 엘리엇 페이지는 오는 6일 회고록 '페이지 보이'를 출간 앞두고 있다. 엘리엇 페이지는 회고록을 통해 A급 남자 배우에게 성적인 폭언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엘리엇 페이지는 2020년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자기의 공식적인 이름을 엘렌 페이지에서 엘리엇 페이지로 바꿨다. 이어 2021년 3월 유방절제술을 받았다.
엘리엇 페이지는 2014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생일 파티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 배우는 엘리엇 페이지에게 "당신은 게이가 아니다. 단지 남자를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이 게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 성관계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엘리엇 페이지는 "저는 이런 일이 여러 번 있었다. 이 이야기를 책에 쓴 이유는 우리가 다루는 현실과 우리에게 지속해서 전달되는 것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엘리엇 페이지는 이성애자가 지배적인 환경에서 퀴어, 트랜스젠더에게 전달되는 것들을 강조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엘리엇 페이지는 "의도적으로 그의 이름을 공유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이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 것"이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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