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0 (금)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자영업자 58%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 또는 인하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경련, 최근 자영업자 500명 대상 '최저임금 및 경영·근로 실태 설문조사' 실시

응답 자영업자 58.4% "내년 최저임금 동결(47.2%) 또는 인하(11.2%)해야"

노컷뉴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58.4% 최저임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전경련이 최근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저임금 및 경영·근로 실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자영업자의 58.4%는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47.2%)하거나 인하(11.2%)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 자영업자의 43.2%는 '시급 9620원인 현재의 최저임금도 경영에 부담이 된다'고 주장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시 고용 영향과 관련한 문항에는 55.0%가 '현재도 이미 고용 여력이 없다'고 답했다.

또 '최저임금을 1~3% 인상하면 고용을 포기하거나 기존 직원 해고를 고려하겠다'는 응답은 전체의 9.2%에 달했다. 3~6% 인상 시 같은 선택을 하겠다는 응답자는 7.2%였다.

폐업을 고려할 최저임금 인상분에 대한 질문에 자영업자의 36.2%가 '이미 현재도 한계상황'이라고 답했다. 응답 자영업자의 7.6%, 5.2%는 각각 '1~3% 인상'과 '3~6% 인상'을 택했다.

노컷뉴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경련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을 직전(5.0%)보다 높은 5.9%로 정할 경우 자영업자의 49.0%가 폐업을 고려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저임금 제도의 가장 시급한 개선과제로는 '경제 상황을 고려한 인상률 제한'(28.2%)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업종별·지역별 차등 적용'(26.2%), '영세·중소기업에 대해 최저임금 상승분 지원 확대'(13.8%), '최저임금 산정 기준 보완'(13.2%) 등의 순이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