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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발생한 차량 침수 사고
미국 하와이에서 관광객의 차에 장착된 내비게이션이 바다로 길을 안내해 차량이 바닷물 속에 빠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 지난달 30일 하와이 뉴스 나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와이 카일루아코나의 호노코하우항구에서 내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운전하던 관광객이 바다에 빠졌습니다.
목격자는 "운전자가 물에 빠졌다는 사실을 아는 데 시간이 꽤 걸렸다. 물에 완전히 빠지기 직전에서야 소지품을 움켜쥐고 탈출하려 했다"라고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당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차가 물에 잠기고 있는 가운데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운전자가 차량을 빠져나와 도움을 청합니다.
현지 경찰은 "내비게이션 위성항법장치(GPS) 안내를 그대로 따라갔지만 차로를 벗어나 바다에 빠졌다"며 "운전자는 처음에 큰 웅덩이를 지나가고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구조되었고, 별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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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발생한 차량 침수 사고
불과 한 달 전쯤에도 해당 항구에서 유사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지난 4월 만타 가오리 투어를 하러 온 관광객 2명이 같은 항구에 빠져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다급하게 구조하는 영상이 화제가 됐습니다.
해당 영상 속 관광객들은 차량이 물에 빠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웃고 있고, 놀란 주위 사람들이 이들을 구하러 다급하게 헤엄쳐 옵니다.
당시 사고 목격자 또한 "물에 빠진 관광객들은 당황한 기색이 없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사진=Storyful Drew Solmonson, 틱톡 @hutchess)
이정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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