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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브라질이 졌다…U20월드컵 8강서 이스라엘에 2-3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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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우승 아르헨이어 5회 우승 브라질까지 탈락 대이변

헤럴드경제

이스라엘의 투르게만(9번)이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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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탈락했다. 세계축구 변방에 가까운 이스라엘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이스라엘은 4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 후안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8강에서 브라질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믿기지 않는 역전승을 거뒀다. 이스라엘은 후반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내 동점골을 터뜨려 연장에 들어갔고, 연장 전반 시작하자마자 골을 내줬지만 잇달아 2골을 성공시켜 기적을 마무리했다.

브라질은 조별리그서 이탈리아에 2-3으로 패했지만 2승1패로 16강에 올라 튀니지를 4-1로 완파해 8강에 올랐다. 항상 조별리그가 지나면서 강해지는 브라질이기에 8강전 역시 쉽게 넘어설 것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예상이었다.

반면 이스라엘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일본을 꺾어 1승1무1패로 어렵게 16강에 올랐고, 우즈베키스탄에 1-0으로 승리해 8강에 합류했다.

양팀의 대결은 싱거운 브라질의 승리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전은 달랐다.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운 브라질의 공세를 이스라엘이 전반 내내 잘 봉쇄했다. 후반 11분 브라질의 레오나르두가 왼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불과 4분 뒤 칼라일리의 강력한 헤더골이 터지면서 동점이 됐다. 더 이상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 시작과 함께 브라질의 나시멘토가 문전에서 현란하게 이어진 패스를 받아 앞서나갔다. 불과 2분 날카로운 크로스가 브라질 수비와 GK 마저 통과한 것을 시블리가 골로 연결해 다시 동점이 됐다. 연장 전반 추가시간 이스라엘의 투르게만이 이스라엘의 슈팅이 수비맞고 나온 것을 잡아 두차례 페인팅으로 브라질 수비 2명을 제치고 3-2로 달아나는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스라엘은 연장 후반 PK까지 얻어내고도 실축했지만 끝까지 승리를 지켜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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