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2020년 12월 성전환 수술을 한 배우 엘리엣 페이지가 출간을 앞두고 있는 회고록에 충격적인 내용을 담아 화제가 되고 있다.
2일(현지시각) 페이지식스 보도에 따르면 엘리엇 페이지가 회고록 ‘페이지 보이’에서 한 때 A급 배우가 자신에게 폭언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엘리엇 페이지는 2014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생일 파티에서 이 배우에게 “당신이 게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 당신과 성관계를 할 것”이라는 폭언을 들었다. 그는 페이지에게 “당신은 게이가 아니다. 단지 남자를 두려워하는 것”이라는 말도 들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서 페이지는 “일부러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이 소식을 듣고 자신임을 알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회고록에 담긴 새로운 내용이 공개됐다. 엘리엇 페이지는 배우 케이트 마라가 맥스 밍겔라 감독과 연애하는 동안 비밀 연애를 했다고 주장했다.
엘리엇 페이지는 “내 마음이 무너진 후 가장 먼저 반한 사람은 케이트 마라였다”며 “그는 당시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사랑스럽고 재능있는 맥스 밍겔라 감독이었다”고 했다. 페이지와 마라는 2014년 영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를 촬영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페이지는 밍겔라가 자신과 마라의 관계를 지지했으며 서로에 대한 감정을 탐구했고 마라가 당시 “두 사람과 사랑에 빠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지금은 할 수 있다는 걸 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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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는 2014년 2월 자신이 게이라고 커밍아웃한 후 로맨스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2020년 12월 트렌스젠더로 커밍아웃한 페이지는 “탐구의 시간이자 가슴 아픈 시간이었다”고 썼다.
페이지는 또한 마라와 함께 감정을 탐구하면서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발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페이지는 자신과 마라가 여전히 가깝게 지내고 있다며 “우리가 서로에 대해 갖는 사랑과 보살핌은 그 자체로 특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페이지는 마라가 오는 6일 출간되는 자신의 책을 읽었으며 이번 달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프로모션 행사에 함께 할 거라고 밝혔다.
마라와 밍겔라는 4년간의 연애 끝에 2014년 8월 결별했고 마라는 2017년 7월 ‘빌리 엘리어트’의 스타 제이미 벨과 결혼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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