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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낭만닥터 김사부3' 김주헌, 이홍내 이용 이경영 궁지로 몰았다…"그 제안 고려해봐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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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SBS '김사부3' 방송캡쳐



이경영이 궁지에 몰렸다.

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3'에서는 차진만(이경영 분)이 궁지에 몰린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기태(임원희 분)가 김사부(한석규 분)에게 "김사부 박원장한테 방금 연락왔다. 법원이 우리 돌담병원에 손을 들어줬다고 한다"라며 승소 소식을 알렸다. 그런가운데 법원에서 고경숙(오민애 분) 의원은 "좋아할 거 없다. 곧바로 항소할거다. 나는 지금 내 방식대로 내 아들의 죽음을 추모하는 중이다"라며 사과할 생각은 없는 차진만에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운가요?"라고 물었고, 차진만은 "그동안 내가 의원님같은 사람을 얼마나 많이 만났을 거 같냐. 한두번 당한 일이 아니다. 더이상 우리를 함부로 대하게 두지 않을 생각이다. 의사로서 자존감을 지키겠다는 소리다"라고 반박했다.

차진만의 말에 박민국(김주헌 분)에게 시선을 돌린 고경숙은 이전에 김사부와 나눴던 이야기를 회상했다. 고경숙은 "3년 전 전공의 한 명이 투신한 사건 알고 계신가요? 차진만의 압박에 못 이겨 자살했다는 소문이 있던데요? 만약 그 모든게 사실이라면 그래도 같은 생각이실까요?"라고 되물었고, 속으로 '결국은 다 똑같은 사람들'라며 "제가 한가지 제안을 드리죠. 차진만 교수를 해임해라 그럼 소송은 취하하겠다. 외상 센터에 필요한 도 예산 심의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 거래를 하자는 거다. 난 차진마 교수가 이 외상 센털르 떠나는 모습을 꼭 봐야겠다. 어쩌시겠어요? 이 거래 받으시겠어요?"라고 제안했던 것.

서우진(안효섭 분)은 "확실히 4번 5번이 둔하긴 하다"라고 말했고, 배문정(신동욱 분)은 "이제 재활 시작한지 이틀 밖에 안 지났다. 앞으로 5개월은 더 재활해야 한다"라며 서우진을 위로했다. 이에 서우진은 "수술은 언제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고, 배문정은 "2주면 가능하긴 한데 그때도 상태 보고 정할거다. 내가 된다고 할 때까지 칼 잡을 생각하지 말라는 뜻"라며 그의 재활을 도왔다.

차은재(이성경 분)가 우연히 김사부와 배문정의 이야기를 엿듣게 됐다. 배문정은 "어쩌면 손이 예전처럼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4번 5번은 영구적으로 장애가 생길 확률이 높아 보인다. 아직 구체적인 얘기는 안 했다. 지금은 수술 후유증 정도하고 생각하는데 점점 눈치 챌거다. 감각도 그렇고 움직임 정도도 다를테니까요"라고 서우진의 상태에 대해 설명했고, 김사부는 "다시 칼을 잡으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 거 같아?"라고 물었다. 이에 배문정은 "다시 잡더라도 예전처럼 날렵하지는 못할 거다"라고 답했고, 그 답에 김사부가 좌절했다.

승소를 하고 돌아온 박민국은 김사부를 찾아가 "고경숙 의원이 항소를 하겠답니다. 도예산을 받지 못한다면 우리 외상센터 당장 내년부터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고경숙 의원이 이렇게까지 물러서지 않는다면 이쯤에서 그 제안 한번 고려해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라고 말했다.

김사부는 "그건 제안이 아니다 박원장 협박이다. 그런 달콤한 협박에 못 이기고 타협하게 된다면 우리가 원하는 걸 쉽게 얻을 수 있을 거 같죠? 그거보다 더한 요구를 해올거다. 우리가 뭐 언제는 쉬웠던 적이 있냐. 우리는 항상 매번 위기였고 또 고비였다. 매번 힘들었구요. 옳지 않은 방식과 타협을 했다면 지금의 이 돌담도 없었을 거다"라고 말했고, 박민국의 "어떠한 리스크라도 감수하겠다는 뜻인가요?"라는 말에 "어떤 협박도 우릴 흔들 수 없다는 뜻이다. 자고로 리더는 맨 앞에서 큰 파도와 맞서줘야 하는 사람이다. 그래야 다른 사람이 흔들리지 않는다. 나는 박원장이 그런 리더가 돼줬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그런가운데 차진만은 자신의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피묻은 우상민 이름이 새겨진 만연필에 충격받았다. 우상민은 병원에서 투신했던 전공의였고, 차진만은 도움을 요청한 그에게 "네가 잘못했으니까. 네가 책임져"라고 말했던 것.

차진만이 짐정리를 핑계로 이선웅(이홍내 분)을 불렀다. 그리고 차진만은 "오상민 선생이랑 동기겠구만. 그래 그때 흉부 지원자가 상민이 말고 또 한명 있었지. 그게 자네였구만"라며 이선웅을 떠봤다. 차진만은 "초록색 파일 좀 나한테 주겠나?"라고 말했고, 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이선웅에 확신을 가진 차진만은 "긴가민가 했는데 역시 자네였구만. 이제 완전히 기억이 났어"라고 말해 이선웅이 당황했다.

차진만은 협박을 받았다며 이선웅을 내보내길 요청했다. 이에 김사부는 한 번 더 이선웅에게 질문했고, 이선웅은 "제가 그러지 않았습니다. 전 그 방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라고 답했다. 차진만은 이선웅이 적녹색약을 숨기기 위해 자신을 협박했다며 폭로했지만 자신의 생각과 달리 모두 이선웅의 적녹색약 사실을 알고 있었고, 오히려 차진만이 궁지로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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