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나마 물가는 조금씩 잡혀 가는 분위기 입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1년 전보다 3.3% 오르며 19개월 만에 가장 적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체감 물가는 그렇지가 않지요.
왜 그런지 박상현 기자의 설명을 듣고 나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699원입니다. 한달새 70원 가까이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한때 리터당 2000원에 육박하던 기름값이 하락하면서 운전자들도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홍윤기 / 경기도 용인시
"저는 많이 돌아다니니까 (기름을) 많이 쓰긴 쓰는데, 올해초에 비해서는 지금은 (가격이) 낮아졌죠."
석유류 가격 하락은 물가 상승폭 둔화로 이어졌습니다.
정부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하고 물가의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폭이 줄어들어, 물가 상승률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보경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불안요인은 있을 수가 있겠지만 특별한 요인이 없다고 하면 당분간은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석유류를 제외한 품목은 아직도 고공행진중입니다.
식료품 가격도 줄줄이 올라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 상황.
신정순 / 서울 영등포구
"요즘 최하가 만원인거 같아요. 보통은 만오천원...젊은 사람들 생각하면 항상 안쓰러워요."
국제 에너지 가격, 기상 여건 등 불확실성도 여전해 물가 안정을 예단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상현 기자(psh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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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그나마 물가는 조금씩 잡혀 가는 분위기 입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1년 전보다 3.3% 오르며 19개월 만에 가장 적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체감 물가는 그렇지가 않지요.
왜 그런지 박상현 기자의 설명을 듣고 나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699원입니다. 한달새 70원 가까이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한때 리터당 2000원에 육박하던 기름값이 하락하면서 운전자들도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홍윤기 / 경기도 용인시
"저는 많이 돌아다니니까 (기름을) 많이 쓰긴 쓰는데, 올해초에 비해서는 지금은 (가격이) 낮아졌죠."
석유류 가격 하락은 물가 상승폭 둔화로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3% 오르는데 그쳤는데, 19개월 만에 최저 상승률입니다.
정부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하고 물가의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폭이 줄어들어, 물가 상승률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보경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불안요인은 있을 수가 있겠지만 특별한 요인이 없다고 하면 당분간은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석유류를 제외한 품목은 아직도 고공행진중입니다.
전기 가스 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은 1년 전보다 23% 넘게 올랐고, 외식물가도 6.9% 상승했습니다.
식료품 가격도 줄줄이 올라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 상황.
신정순 / 서울 영등포구
"요즘 최하가 만원인거 같아요. 보통은 만오천원...젊은 사람들 생각하면 항상 안쓰러워요."
국제 에너지 가격, 기상 여건 등 불확실성도 여전해 물가 안정을 예단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박상현 기자(psh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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