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강원도 원주의 한 마트 CCTV입니다.
한 여성이 서성거리더니 분유와 기저귀 등을 훔쳤습니다.
신고로 잡혔는데, 그녀가 경찰에게 한 말…
"두달된 신생아가 있는데…분유가 떨어져서 아빠는 도망갔는데"
경찰은 처음엔 믿지 않았고 그래서 여성의 집에 가봤더니 정말 두 달 정도 된 갓난 아이가 혼자 울고 있었습니다.
40대의 미혼모인 여성은 경찰에 산후조리원에서 막 나왔는데 아기가 열시간 동안 밥을 못 먹었고 그래서 잘못인지 알면서도 물건을 훔쳤다고 했습니다.
얼마 전 아빠가 된 경찰은 조서를 쓰기 전에 먼저 마트로 가 분유를 사서 아이 엄마에서 줬습니다.
사실, 아이 엄마는 이전에도 두차례의 절도가 있었습니다.
또 분유를 훔친 것도 잘못입니다.
하지만 부족한 육아 수당, 10시간을 굶고 있는 아기.
엄마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요?
다행히 마음이 아파진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대통령의 얼마 전 복지에 대한 말 들어보겠습니다.
[사회보장 전략회의 (5월 31일) : 부족한 사람에게는 조금 더 많이, 좀 덜 부족한 사람에게는 조금 적게, 그렇지만 그렇게 해서 균형있게 어느 정도는 갖출 수 있어야 되고.]
조금 더 많이… 좋습니다.
거기에 더 조금도 새지 않게, 조금 더 빨리도 부탁합니다.
다시보기였습니다.
박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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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강원도 원주의 한 마트 CCTV입니다.
한 여성이 서성거리더니 분유와 기저귀 등을 훔쳤습니다.
신고로 잡혔는데, 그녀가 경찰에게 한 말…
"두달된 신생아가 있는데…분유가 떨어져서 아빠는 도망갔는데"
경찰은 처음엔 믿지 않았고 그래서 여성의 집에 가봤더니 정말 두 달 정도 된 갓난 아이가 혼자 울고 있었습니다.
40대의 미혼모인 여성은 경찰에 산후조리원에서 막 나왔는데 아기가 열시간 동안 밥을 못 먹었고 그래서 잘못인지 알면서도 물건을 훔쳤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