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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서 컷 탈락하고 심기일전한 정윤지가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우며 시즌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정윤지는 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 원)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쳤습니다.
8언더파 64타는 지난해 이예원 등이 1라운드에서 쳤던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입니다.
정윤지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2라운드를 선두로 마쳤습니다.
지난달 28일 끝난 E1 채리티 오픈이 타이틀 방어전이었는데 컷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던 정윤지는 "지난주 타이틀 방어전에서 컷 탈락한 뒤 생각을 바꿨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짝수 해에만 5승을 쌓은 이소영이 3타를 줄여 정윤지에 3타 뒤진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추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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