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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우리들의 문화재 이야기

경계 허문 전통춤 한 자리에…차세대 춤꾼들의 '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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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스 대표 브랜드 공연

태평무·버꾸춤·소고춤 등 선보여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13일과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문화의집 코우스(KOUS)에서 대표 브랜드 공연인 ‘팔일(八佾)’을 개최한다.

‘팔일’ 시리즈는 차세대 춤꾼들의 춤판을 통해 류(流)와 파(派)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전통춤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공연이다. 지금껏 전통춤은 각 유파별 명무(名舞)의 계보를 중심으로 전승돼 왔다. ‘팔일’ 시리즈는 국가무형문화재 종목으로 지정된 살풀이춤· 승무· 태평무는 물론 화선무· 버꾸춤 등 다양한 전통춤을 류와 파의 경계없이 다채롭게 보여준다.

2009년에 시작해 올해로 15년째를 맞았다. 이번 공연에선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차세대 춤꾼 16명이 실력을 뽐낸다. 정·중·동의 우아함을 가진 ‘살풀이춤’, 경쾌하고 섬세한 ‘태평무’, 군더더기 없는 절제미와 단아한 춤사위의 ‘경기수건춤’, 화려하고 아름다운 ‘버꾸춤’, 시원스러운 춤꾼의 신명과 즉흥성이 돋보이는 ‘소고춤’ 등을 선보인다.

13일 첫 공연에는 이매방류 승무(문희철), 한영숙류 살풀이춤(정민근), 경기수건춤(김지은), 정재만류 태평무(이윤정), 강선영류 태평무(이유진), 임이조류 화선무(임현지), 화랭이춤(이정민), 서한우류 버꾸춤(이세이)이 무대에 오른다.

20일 두 번째 공연에는 한영숙류 승무(이효민), 정명숙류 살풀이춤(우한웅), 김숙자류 도살풀이춤(장보름이), 강선영류 태평무(유영란), 강선영류 즉흥무(김하림), 교방굿거리춤(장인숙), 권명화류 소고춤(제갈숙영), 진유림류 대신무(나현아)가 펼쳐진다.

김영길 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국가무형문화재 가사 이수자 김용우와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이수자 하윤주가 사회를 맡아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티켓 가격은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000원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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