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무슨 행동을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우리나라 보수 정치 세력의 세사가 지금 끊어져 있다"라며 이와 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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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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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의원은 '보수의 서사'를 강조하면서 "국민의힘 역시 더불어민주당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라고 했다.
윤 전 의원은 "민주당은 스스로를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이라고 DJ(김대중 전 대통령)때 위치를 만들고 그것을 계속 지켜오지 못했다"라면서 "그렇다면 국민의힘은 국민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미래에 대한 담론, 스토리가 무엇인가"라며 "거기에 대해서 국민들은 (양당이) 전혀 차이가 없다고 느끼고 계신다"라고 덧붙였다.
윤 전 의원은 최근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코인 게이트에 휩싸인 민주당을 저격하며 "전 대표라는 분이 '우크라이나는 우리가 신세를 질 것이 없는 나라'라고 하고 돈봉투, 코인 논란에 틈만 나면 죽창가를 소환하는 전 장관이 있다"라면서 "국민들은 이런 분들을 보면서 '시대가 어느 시대인가'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 시대 하고는 맞지 않는다"라고 했다.
윤 전 의원은 "국민들께서 본능적으로 알고 계시고, 느끼고 계시며 이 시대를 이제 건너가고 싶어 하는 마음들이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하지만 양당의 지지율은 차이가 없고 국민들이 보기에 국민의힘은 딱히 진취적이거나 미래지향적이지 않다"며 "그 이유에 대해 우리는 생각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전 의원은 공유경제 기반 혁신 모빌리티를 토대로 택시업계의 반발에 좌초한 '타다'에 대법원이 4년 만에 최종 무죄 판결을 낸 것을 두고는 "최단시간에 쫓아냈다. 우리 젊은이들이 만든 타다도 4년에 걸쳐 망하게 만들었다"라고 맹폭했다.
윤 전 의원은 "큰 방향에 부합하는 일련의 정책들이 계속 나와야 된다"면서 "우리당은 당론으로 타다금지법을 찬성했다. 이런 서사가 힘을 받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 당, 우리 보수 정치 세력이 우리나라 역사에 져야 할 책임을 우리가 져야 한다"라며 "총선 준비의 가장 중요한 것이라 하면 다들 공천 이런 것을 말씀하신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윤 전 의원은 "보수의 스토리가 무엇이냐. 도대체 우리가 국민들한테 전달하는 설득력 있는 이미지가 무엇이냐. 보수의 서사를 만들어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하고 "이것은 공동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의원은 "우리 당의 지도부와 끊임없이 얘기를 해야 한다. 이런 서사는 그것에 병행된 일관적인 정책이 없으면 바로 서지를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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