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독립운동가를 위한 현충재 |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순국선열의 우국 충절을 기리는 제21회 현충재(顯忠齋)가 현충일인 오는 6일 오후 3시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봉행된다.
범패와작법무보존회와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가 공동 주관하는 올해 행사는 독립운동가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지낸 태허스님(운암 김성숙)을 기리는 세번째 현충재로 진행된다.
김성숙 선생은 승려였던 1919년 '조선독립군 임시사무소' 명의의 격문을 배포했다가 옥고를 치렀다. 이후 중국으로 건너가 조선의열단으로 활동했고, 1944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으로 선임돼 내무차장을 지냈다.
해방 이후 서울에서 근로인민당을 결성하는 등 정치 활동을 하다가 1969년 별세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8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범패와작법무보존회는 2003년부터 매년 현충재를 봉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남인천우체국과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우표전시회도 개최한다.
전시회에서는 전 베이징대 중앙미술학원 부학장을 지낸 김성숙 선생의 차남이 그린 선생의 초상화로 제작한 우표도 선보인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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