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레벨3으로 주행 중인 자동차 |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정부가 올해 하반기 지정 예정인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를 인천에 설치하기 위한 준비가 본격화하고 있다.
인천시는 2일 시청에서 각계 전문가들을 자율주행 민관학 협의체 위원으로 위촉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체는 시가 추진하는 자율주행 사업에 대한 자문기구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운영계획 수립과 관련 조례 제정 방안을 논의했다.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 자동차 연구와 시범운행을 촉진하기 위해 규제특례가 적용되는 구역이다.
국토교통부는 2027년까지 완전자율주행의 전 단계인 고도자율주행(레벨4) 자동차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를 운영해 제도·기술적 미비점을 파악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각 시·도의 신청을 받은 뒤 시범운행지구 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하반기에 시범운행지구를 지정할 예정이다.
시는 시내 후보 노선들에 대한 타당성 검증과 최적의 노선에 대한 운영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전문가들과 힘을 모아 인천이 자율주행 분야를 선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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