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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도 다자 자유무역협정 RCEP, 15개 全서명국서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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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미발효국이던 필리핀서 발효…中 "지역경제통합에 강한 동력"

연합뉴스

중국 후난성에서 5월 열린 RCEP 관련 엑스포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주도의 거대 다자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모든 서명국에서 발효했다고 중국 상무부가 2일 밝혔다.

상무부에 따르면 이날부로 필리핀에서 RCEP가 발효됨으로써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한·중·일, 호주, 뉴질랜드 등 15개 서명국에서 협정이 전면 발효했다.

중국 상무부는 RCEP의 전면 발효가 "지역경제 통합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고 동아시아 무역·투자 자유화 촉진 수준을 전면적으로 향상시키며, 지역과 세계 경제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도울 것"이라고 논평했다.

상무부는 이어 RCEP가 산업망과 공급망 협력 등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발휘하도록 중국 측이 계속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하나의 자유무역 지대로 통합하는 거대 다자 FTA인 RCEP은 2020년 11월 최종 협정 타결·서명이 이뤄졌고, 작년 1월 비준을 마친 나라들에서 공식 발효했다. 한국의 경우 2022년 2월 발효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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