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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국이 아이폰 수천 대 해킹"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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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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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미국 정보기관이 수천 대의 아이폰을 해킹했다고 주장했다. 이 중에는 러시아 국적자와 외교단체 및 대사관과 연관된 기기도 포함된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FSB는 이번 해킹 공격을 일으킨 미국 정보기관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애플이 미국 정보기관과 특히 국가안보국(NSA)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공격은 러시아 기반의 나토 국가, 이스라엘 및 중국 외교관들이 등록한 SIM카드와 연관있다고 밝혔다.

이에 세계적인 사이버보안 회사인 카스퍼스키(Kaspersky)는 미국 정보기관의 해킹 사실을 블로그에 게재했으며, 이번 공격은 매우 복잡하고 전문적인 특정 대상 지향 사이버 공격이라고 묘사했다.

해커들은 아이메세지(iMessage)를 통해 악성 첨부 파일을 전송해 장치에 침투했으며, 제로 클릭 공격으로 알려진 해킹 수법으로 사용자는 클릭하지 않아도 정보가 해킹됐다. 이 표준적인 해킹 수법은 이스라엘의 NSO 그룹을 비롯한 상업 감시 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iOS 제로데이를 통해 잠재적으로 해킹이 진행됐지만, 올해 초에 해킹 사실이 감지됐다고 카이퍼스키는 전했다.

유진 카스퍼스키(Eugene Kaspersky) 카이퍼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삼각 측량(triangulation)이라고 불리는 스파이웨어가 마이크 녹음, 인스턴트 메신저의 사진, 지리적 위치 등에 대한 개인 정보를 원격 서버로 전송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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