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릭슨투어 9회 대회 우승한 김재일(사진=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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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재일(27)이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 9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에서 2023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재일은 1일 충남 태안군의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코스(파72)에서 끝난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하고 1타 차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김재일은 KPGA를 통해 “17번홀에서 파를 기록하고 리더보드를 봤을 때 3명이 동타였다. 18번홀 버디를 잡은 순간 사이다를 5병 정도 마신 기분이었다. 오랜만에 우승을 해서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년 국가상비군을 거쳐 그해 7월 KPGA 프로에 입회한 김재일은 KPGA 프론티어투어 10회 대회에서 프로 데뷔 49일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이후 KPGA 코리안투어 QT를 통해 2019년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한 김재일은 당시 출전한 10개 대회 중 네 개 대회서만 컷 통과해 시드를 유지하는 데 실패했고 2020년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하다 군 입대를 결정했다.
그는 “골프에 대해 많은 고민이 생겼을 때 현역 입대를 결정했다. 군 생활을 하면서 골프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다”며 “전역 후 실전 감각도 떨어지고 샷에 고민도 많은 시기에 양경목 스윙코치님을 만나 훈련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투어생활을 하는 중에 스윙을 바꾸기는 어렵지만 군대에 다녀온 이후라서 가능했던 일이다. 군 생활이 투어 생활에 전환점이 됐다”고 밝혔다.
김재일의 2023년 목표는 스릭슨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KPGA 코리안투어에 복귀하는 것이다.
그는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남은 시즌 꾸준한 성적을 유지해 2024년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현재 스릭슨 포인트와 상금순위 1위는 송재일(25)이 기록 중이다.
한편 스릭슨투어 10회 대회는 이번 달 7일부터 사흘간 전남 영암군의 사우스링스영암에서 진행된다.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며, 선수들은 카트를 타지 않고 걸어서 이동한다. 개인 캐디도 동반할 수 있으며, 드라이빙 레인지도 운영한다. 스릭슨투어를 주최하는 스릭슨 측이 최대한 코리안투어와 비슷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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