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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국힘 “민주, 日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괴담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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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35번 발언…구태 반복, 국민 엄중 심판할 것"

세계일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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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일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괴담 정치를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주당이 이토록 괴담 정치에 혈안인 이유는 뻔하다"며 "'3대 리스크'로 인해 존립마저 위태로운 자당의 심각한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는 얄팍한 정치적 술수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의 3대 리스크를 '당대표 부정부패 의혹', '돈 봉투 전당대회에서 드러난 총체적 부패', '김남국의 빈곤 코스프레'라고 꼽았다.

그는 "원내 제1당인 민주당이 가짜뉴스와 괴담 정치에 심각하게 중독돼 우리 사회를 극심한 혼란과 갈등으로 병들게 하고 있다"며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뇌숭숭, 구멍탁’이라는 쇠고기 괴담을 조작한 세력이 다시 발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2주간 민주당이 후쿠시마 관련 당 차원에서 메시지를 낸 건 무려 35번에 이른다. 자당이 그토록 필요성을 주장한 간호법은 13번, 신출귀몰하면서 숨바꼭질하는 자당 출신 코인 타짜 김남국에 대해선 같은 기간 2회 언급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이어 민주당이 국민 생계, 어민 생계와 직결되는 사안에 대해 '과학이 아닌 괴담'을 통해 불안감을 키우는 구태를 반복하고 있다면서 "국민이 엄중히 심판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전날(5월31일) 민주노총의 시위와 관련해 "대한민국은 국민 모두의 나라이지 민노총 우월의 나라가 결코 아니다"면서 "지난 정권에서 온갖 특혜를 누리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던 민노총이 정권이 바뀌어서 특혜가 사라지자 달콤했던 과거의 특권적 영광을 되찾기 위해 요즘처럼 무리수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뭘 잘했다고 열심히 일하는 시민에게 애꿎은 피해를 가중하면서 도로를 가로막고 경찰이 생활 민생 치안을 뒤로 미룬 채 불법 시위 단속에 매달리도록 하는 것이냐"며 "민주당은 집회·시위로 인한 국민 고통과 피해를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노란봉투법과 같은 괴물법을 만지작거릴 게 아니라, 도리어 민노총이 진정한 노동자를 위한 단체로 다시 돌아오도록 정상화에 협조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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