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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무적 컷패스트볼’ 플럿코 작년부터 11연승, LG 롯데 기세 압도···주중 포스트시즌 위닝 시리즈[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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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트윈스 플럿코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3. 6. 1.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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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LG가 롯데와 미리보는 포스트시즌 3연전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5월에 치른 모든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둔 기세를 6월에도 이어갈 태세다. 에이스 아담 플럿코가 마운드를 굳건히 지키고 타선이 1회부터 터지며 승리했다.

LG는 1일 잠실 롯데전에서 6-1로 승리했다. 플럿코가 92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거뒀다. 올시즌 컷패스트볼의 비중을 높이며 한 차원 높은 피칭을 펼치고 있다. 이날도 플럿코의 컷패스트볼은 모두 범타로 이어졌다. 단 4안타만 허용했는데 커브, 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에서 안타가 나왔다.

이로써 플럿코는 다승 부문 공동 1위가 됐고 작년 8월 28일 잠실 키움전부터 11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정규시즌에서는 누구보다도 믿음직한 플럿코다.

LG는 플럿코에 이어 정우영, 함덕주가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플럿코가 긴 이닝을 소화하며 NC와 잠실 주말 3연전에 대비해 불펜도 아꼈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홍창기가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3출루. 박동원이 1회 2타점 적시타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5월에 고전했던 김현수는 1회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려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김현수와 함께 5월에 타격 슬럼프를 겪은 오지환도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적시 3루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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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김현수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1회말 무사 2-3루 상황에서 롯데 선발 반즈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3. 6. 1.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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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1위 LG는 시즌 전적 32승 17패 1무가 됐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린 주중 3연전 모두 2만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했다. 포스트시즌과 같은 분위기 속에서 3연전이 진행됐고 LG는 2승 1패로 4월 사직 3연전 1승 2패 루징시리즈를 설욕했다.

1회부터 LG가 4점을 뽑으며 롯데를 압도했다. LG는 1회초 플럿코가 삼자범퇴로 첫 이닝을 마쳤다. 그리고 1회말 홍창기가 볼넷, 문성주가 좌전안타를 날렸다. 문성주의 타구를 잡으려한 황성빈이 에러를 범하며 무사 2, 3루. 찬스에서 김현수가 반즈의 바깥쪽 속구를 공략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선취점에 성공한 LG는 멈추지 않았다. 오스틴이 2루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문보경이 좌전안타. 오지환의 1루 땅볼로 2사 2, 3루가 됐다. 다시 원 히트 투런 찬스에서 박동원이 반즈의 초구 체인지업에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4-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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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박동원이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1회말 2사 2-3루 상황에서 롯데 선발 반즈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3. 6. 1.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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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럿코가 굳건히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LG는 5회말 추가점에 성공했다. 첫 타자 홍창기가 초구부터 공략해 좌전안타. 그러나 홍창기는 도루를 시도했다가 상대 피치아웃에 걸려 태그아웃됐다. 하지만 문성주의 타구에 노진혁이 에러를 범해 문성주가 출루했다. 문성주는 2루 도루에 성공했고 2사 2루에서 오스틴이 적시 2루타를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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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오스틴이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5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롯데 선발 반즈를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2023. 6. 1.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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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까지 마운드에 선 플럿코에게 끌려간 롯데는 8회 침묵에서 탈출했다. 8회초 정우영을 상대로 김민석에 볼넷을 골랐고 2루 도루에 성공했다. 2사 2루에서 박승욱이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첫 득점했다.

LG는 8회말 2사후 문보경이 3루타, 오지환이 적시 3루타, 연속 3루타로 다시 5점차를 만들었다. 그리고 함덕주가 9회초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3위 롯데는 시즌 전적 27승 18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찰리 반즈가 5이닝 5실점(4자책)으로 시즌 3패째를 당했다. 선발투수 대결에서 완전히 밀린 게 고스란히 결과로 이어졌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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