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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롯데오픈에서 투어 2년차 최예본이 첫날 선두에 올랐습니다.
최예본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2위와 1타 차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최예본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특히 10번 홀(파5)에서 홀까지 52m를 남기고 러프에서 웨지로 친 세 번째 샷이 홀에 들어가 이글을 만들어낸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그린을 딱 한 번만 놓칠 만큼 정교한 아이언 샷을 뽐낸 최예본은 "실수가 없었다. 아이언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치려고 하려던 계획이 잘 들어맞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173㎝의 큰 키에 장타력을 갖춘 최예본은 18살이던 2021년 KLPGA 회원이 됐고, 지난해 KLPGA투어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첫 시즌엔 11번이나 컷 탈락했고, 상금 랭킹 83위에 그쳐 시드를 잃었는데 다시 시드전에 도전해 10위를 기록하며 올해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31살의 베테랑 정연주가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이소영, 전우리 전예성 등과 함께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2011년 5월 19살 나이에 내셔널타이틀 메이저대회인 태영배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정연주는 12년 만에 투어 2승에 도전합니다.
지난달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한 성유진은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미국 LPGA투어 멤버인 김효주, 최혜진 등과 순위를 나란히 했습니다.
지난주 E1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특급 신인 장타자 방신실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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