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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영국의 배우 케이트 베킨세일이 키아누 리브스의 미담을 언급해 화제다.
케이트 베킨세일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우리 엄마가 칸 영화제에서 찍은 사진 원본을 하나 발견했는데, 완전한 건 아니라서 마틴을 볼 수는 없다"고 시작되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재밌는 사실은 내가 공항에서 의상을 사서 덴젤 워싱턴 부부와 함께 칸 영화제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차에 탑승했을 때 가랑이의 단추가 저절로 열리며 뒤집어졌다"고 털어놨다.
차 안에서 아랫도리를 만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는 베킨세일은 "차에서 내려 키아누 리브스와 로버트 숀 레너드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속삭였다"며 "사진 속에서 나는 거싯 앞부분을 잡고 있고, 두 사람은 거싯의 뒷부분을 잡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가 언급한 '거싯'(gusset)은 옷의 폼을 넓히거나 보강하기 위해 덧대는 천을 뜻한다.
그는 "전설적인 두 배우는 무슨 상황이 벌어졌는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심지어는 '거싯'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봤을 수도 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어떠한 질문도 하지 않고 나를 도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1973년생으로 만 50세가 되는 케이트 베킨세일은 1993년 영화 '헛소동'으로 마이클 키튼, 키아누 리브스, 덴젤 워싱턴, 엠마 톰슨, 로버트 숀 레너드 등과 함께 제46회 칸 영화제에 참석한 바 있다.
사진= 케이트 베킨세일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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