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문화체육부장관, 박선영, 정혜인, 김태영, 이금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왼쪽부터)이 1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풋살장에서 열린 ‘2023 여자 월드컵 고강도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 6. 1.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서울 | 용산=박준범기자] “고강도 격려로 뒷받침하겠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1일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2023 여자월드컵 고강도 서포터즈 발대식이 열렸다. 내달 8일 국내에서 아이티와 평가전을 치른다. 다음날 출정식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콜롬비아와 1차전을 시작으로 조별리그를 시작한다. 대표팀은 H조에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과 묶였다.
월드컵까지 5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이날 발대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과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이금민(브라이턴)이 참석했다. 서포터즈에는 김태영 감독과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 중인 배우 박선영과 정혜인이 선정됐다.
김태영 감독이 1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풋살장에서 열린 ‘2023 여자 월드컵 고강도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정혜인과 볼 리프팅 시합을 하고 있다. 2023. 6. 1.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박 장관은 “기적은 연습과 열정, 투혼과 정성이 담긴 절정의 순간에 온다고 한다. 그 기적을 여자대표팀이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번 월드컵에서는 좋은 의미의 대형 사고를 칠 것 같다. 50일 후에 기적의 드라마가 써질 것이고 승리를 예감한다. ‘고강도’ 격려로 뒷받침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 회장은 “벨 감독 부임 이후 국제대회에서 차곡차곡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여자 축구가 도약하는 시점.이다. 팬들의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선수로는 유일하게 자리를 빛낸 이금민은 “고강도 훈련을 소화하려면 잘 먹어야 하는 것이 우선이다. 50일이면 길면서도 짧은 시간”이라면서 “16강이라는 목표도 중요하지만 첫 경기 중요하니까 모든 포커스를 맞춰서 준비하겠다. 세리머니는 항상 경기 전에 생각하고 잔다. 막상 골을 넣으면 정신이 없어서 잘 안된다. 그리고 감독님이 격한 세리머니를 좋아하시지 않는다. 들떠서 방심할까 봐 그런 것 같다.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안 하고 싶을 것 같다. 이기고 나서 뭔가를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선영이 1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풋살장에서 열린 ‘2023 여자 월드컵 고강도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이금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3. 6. 1.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002 한일월드컵에서 마스크를 쓰는 투혼을 선보인 김태영은 이금민에게 조언을 건넸다. 그는 “월드컵은 선수 생활할 때 가장 뛰고 싶은 무대였다. 부상에도 뛰어야 한다는 집념이 생겼다. 카타르월드컵에서 손흥민(토트넘)도 그랬듯이 선수에게 꿈이자 희망”이라며 “(2002 월드컵 당시) 선수들이 힘든 표정을 했을 때 히딩크 감독은 속지 않고 더 혹독하게 했다. 고통을 겪는 과정 아니겠나. 버티면 좋은 결과가 온다”고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