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KPGA 투어 유일의 매치 플레이 대회 개막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대회 포스터. /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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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흥미진진한 맞대결을 통해 매치 플레이 황제를 가린다.
KPGA 투어의 유일한 매치 플레이 대회인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 플레이(총상금 8억원)가 6월 1일부터 나흘간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7323야드)에서 벌어진다. 개막을 하루 앞둔 31일 대회장에서는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포토콜 행사가 열렸다.
이날 포토콜에는 '디펜딩 챔피언' 박은신을 비롯해 1번 시드로 출전하는 서요섭, 지난 주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자 김동민과 이재경, 함정우, 전성현 등 6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이 대회에는 64명만이 초대를 받았다. 64명은 1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오른다. 16강부터는 일대일 매치플레이로 경기해 패하면 탈락하는 방식이다.
KPGA 측은 2022년 투어 우승자 15명과 올해 우승자 3명,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3명, 추천 선수 1명까지 32명을 64강에 직행시켰다. 나머지 32명은 29일 120명이 출전한 64강 진출전을 통해 정해졌다.
총 5개로 나뉜 조 편성 결과는 흥미진진하다. A·B·C·D·E 그룹 순으로 상위 시드가 배정된 가운데 1번 시드부터 15번 시드는 A시드 그룹, 16번부터 18번까지는 B시드 그룹, C시드 그룹은 19번부터 31번, D시드 그룹은 32번, E시드 그룹은 33번부터 64번까지다.
이에 따라 박은신은 박성국, 하충훈, 케빈 전과 함께 7조에 편성됐다. 지난 주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김동민은 장희민, 최민철, 이근호와 함께 15조에서 경쟁한다.
서요섭은 예선 1차전에서 주최 측 초청으로 출전한 D시드 그룹인 이재경과 맞대결을 펼친다. 서요섭은 2019년 대회 우승자, 이재경은 올 시즌 개막전 이후 3개 대회서 컷 탈락했지만 이후 4개 대회 연속 '톱10'에 입상했다.
반면 올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인 정찬민과 아마추어 신분으로 골프존 오픈에서 우승했던 조우영은 불참한다. SK텔레콤 오픈을 가져간 백석현은 고군택, 정지웅, 김찬우와 함께 16조에 묶였다.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아직 나오지 않은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박은신은 "내게 첫 승을 안겨준 대회라 타이틀 방어에 욕심이 난다"며 "이번 대회를 위해 컨디션과 경기력을 모두 최고조로 맞췄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2015년·2019년 이 대회를 우승해 유일한 2회 우승자로 남아있는 이형준은 "개인적으로 매치플레이를 좋아해 우승 욕심이 난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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