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DC 히어로 영화 ‘플래시’의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이 각종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주역 에즈라 밀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0일(현지시각) 안드레스 무시에티는 플레이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속편이 나온다면 에즈라 밀러와 같이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에즈라 밀러는 최근 미국 하와이의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고 체포돼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데다, 이후에는 자신을 도와준 부부의 침실에 침입하는 범죄를 저질렀다.
이로 인해 접근금지 명령과 함께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으며, 한 18세 청소년을 향한 '그루밍 범죄 혐의'로 고소 당하기도 했다. 특히 피해자 측은 그가 아이에게 술과 마약, 대마초와 LSD를 줬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다만 ‘플래시’ 제작진 측은 에즈라에 대한 ‘일편단심’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안드레스 무시에티 역시 “에즈라 밀러만큼 그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캐릭터에 대한 다른 묘사들도 훌륭하지만, 캐릭터에 대한 특별한 비전을 훌륭하게 표현했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밀러는 흘룽했고 가장 헌신적이었으며 가장 전문적이었다. 그는 절대적으로 최고였다"고 덧붙였다.
‘플래시’의 프로덕션 디자이너인 폴 오스터베리도 앞서 옹호의 발언을 더한 바 있다. 그는 주연 배우 에즈라 밀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걱정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개봉하면) 사람들은 그 사실을 잊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영화 '더 플래시'는 에즈라 밀러 외 배우 마이클 키튼과 벤 애플렉이 출연한다. 오는 6월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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