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후 민주노총이 정부를 비판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경찰은 필요할 경우 캡사이신 분사도 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취재기자가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차윤경 기자.
【기자】
오늘 오후 민주노총이 정부를 비판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경찰은 필요할 경우 캡사이신 분사도 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취재기자가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차윤경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금속노조의 총파업 대회가 열리는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 나와 있습니다.
시작 전부터 양측이 안전 펜스 위치를 좁히고 넓히는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는 등 긴장된 분위기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열리고 있죠?
【기자】
네, 이번 집회는 노조탄압을 중단하고 최근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된 노조법 2·3조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을 통과시키라고 요구하는 자리입니다.
지금 용산 대통령실 근처와 서울고용청 앞에서도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의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사전 집회를 마치고는 모두 세종대로에 모여 대규모 집회를 여는데, 민주노총이 신고한 집회 인원은 당초보다 계획보다 2배 이상 많은 5만 5천 명입니다.
【앵커】
경찰은 시민 불편이 있을 때는 강제 해산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집회는 앞으로 경찰이 어떤 수위로 얼마만큼 대응할 것인지를 가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과 여당의 불법 집회 엄정 대응 주문 후 경찰은 6년 만에 집회 강제 해산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집회 신고 시간과 범위, 소음 여부를 두고 불법 여부를 판단해 강하게 대응하겠단 겁니다.
경찰청장은 또 필요하면 최루액의 일종인 캡사이신도 분사하겠다고 밝혔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국면이던 지난 2017년 이후엔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앵커】
노동계와 야권은 집회·시위 자유는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이라며 강하게 맞서고 있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집회와 시위를 제한하려는 게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반헌법적인 행위라는 겁니다.
민주노총은 어제 용산 참사와 쌍용차 사태, 백남기 농민 사망 사태 등을 언급하며 경찰이 악몽같던 과거를 되풀이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쯤 되면 최루탄도, '백골단'이라 불리던 사복 체포조도 운영하겠다고 나설 판이라고도 비판했습니다.
또, 충돌을 피해 경찰이 제한한 오후 5시까지만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상황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노총 집회 현장에서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강광민 / 영상편집: 조민정>
[차윤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