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사진제공=MBN |
상해 전과,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한 트로트 가수 황영웅의 모친이 아들 복귀를 예고했다.
30일 황영웅 팬카페에 황영웅의 어머니라고 주장하는 글쓴이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영웅이를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영웅이 엄마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팬카페가 생긴 지 5개 여윌 만에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제가 여러 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이렇게나마 인사드리게 됐네요"라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영웅이를 위해 팬카페에 계신 많은 분 응원해 주시기 위해 팬카페에 가입해 주시는 분들 여건상 팬카페에 가입은 못 하시지만 뒤에서 마음을 다해 응원해 주시는 분들.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팬분들을 보면서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감사한 마음뿐입니다"라고 했다.
또한 "각 지역, 팬 모임을 보면서 그 자리에 함께하지 못함에 송구스러웠고 영웅이를 위한 많은 분의 관심과 사랑에 가슴이 벅차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아프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나마 인사드려야겠다는 용기를 냈습니다"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이 계시는 걸 알기에 영웅이도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초심으로 돌아가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거라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언제가 될진 모르나 좋은 날 좋은 곳에서 웃으면서 뵐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영웅이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고 전했다.
황영웅은 올해 3월 종영한 MBN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하지만 방송 중 상해 전과, 학교 폭력 및 데이트 폭력 등 각종 의혹에 휘말리면서 논란이 일었다. 소속사는 "황영웅은 여러 일신상 이유로 당장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본인을 되돌아보고 여러 가지 상황을 추스르며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결국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에서 자진 하차를 결정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황영웅의 과거를 파헤쳐 방송했다. 전 여자친구와 동창들이 모든 과거를 폭로했다. 방송을 본 팬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에 찾아가 악플로 도배하는가 하면, '불타는 트롯맨'을 방송한 MBN을 찾아가 항의 시위하기도 했다.
황영웅 팬카페에 올라온 글 전문
영웅이를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영웅이 엄마입니다.
팬카페가 생긴 지 5개 여윌 만에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제가 여러 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이렇게나마 인사드리게 됐네요.
영웅이를 위해 팬카페에 계신 많은 분 응원해 주시기 위해 팬카페에 가입해 주시는 분들 여건상 팬카페에 가입은 못 하시지만 뒤에서 마음을 다해 응원해 주시는 분들.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팬분들을 보면서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각 지역, 팬 모임을 보면서 그 자리에 함께하지 못함에 송구스러웠고 영웅이를 위한 많은 분의 관심과 사랑에 가슴이 벅차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아프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나마 인사드려야겠다는 용기를 냈습니다.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이 계시는 걸 알기에 영웅이도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초심으로 돌아가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거라 생각합니다.
언제가 될진 모르나 좋은 날 좋은 곳에서 웃으면서 뵐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영웅이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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