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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1000원씩 모아 한달 만에 2억 넘어...삼성전자 직원들 대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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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달 나눔키오스크 기부
2억 돌파...평소보다 3배 높아
31일 수원사업장서 전달식


매일경제

31일 삼성전자가 수원사업장에서 ‘2023 나눔의 날’ 행사를 열고 기부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김수목 삼성전자 법무실장 사장, 최장원 삼성전자 사원대표,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사진출처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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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이 사원증을 대면 1000원씩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삼성전자의 ‘나눔키오스크’ 모금액이 한 달 만에 2억원을 돌파했다. 당초 목표로 한 1억원을 훌쩍 넘긴 것으로, 삼성 임직원들 사이 일상 속 기부를 독려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31일 오전 10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한달 간 진행된 ‘나눔의 달’ 캠페인을 결산하는 ‘2023 나눔의 날’ 행사를 가졌다.

올해 처음 열린 ‘나눔의 달’ 캠페인은 2015년 처음으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 나눔 키오스크가 도입된 이후 임직원들의 기부를 더 활성화하고 우리 사회에 개인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데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5월 한달 간 삼성전자 사업장에 설치된 35대의 나눔키오스크와 캠페인 기간 중 개설된 ‘온라인 나눔키오스크’를 통해 총 2억3199만원이 모였다. 월 평균 모금액이 85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3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로 임직원들의 높은 참여도를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삼성직원들의 기부를 도운 나눔키오스크는 삼성전자 사내 식당과 건물 로비, 산책로 등에 설치돼 임직원의 손쉬운 기부를 돕는 기기를 말한다. 사원증을 대면 한 번에 1000원씩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날 기념 행사에는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나눔키오스크를 통해 기부금을 전달 받은 아동의 부모,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배진교 정의당 국회의원,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김수목 삼성전자 법무실장 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출근길 키오스크에 사원증을 대고 기부를 했을 때 나는 ‘띵동’소리가 하루를 활력있게 한다”며 “지속 가능한 기부가 이뤄지려면 쉽고 부담없고 즐거워야한다는 점에서 나눔키오스크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도 “삼성과 같은 기업에서 기부 문화에 앞장섰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민간기업 뿐 아니라 국회 등 다양한 곳에도 나눔키오스크를 설치해 기부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에 모인 금액은 세이브더칠드런과 굿네이버스를 통해 긴급 지원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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