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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인공위성과 우주탐사

美백악관 "北 위성발사 강력 규탄…즉각 도발행위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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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발사 관련 성명 발표…"지역 긴장 고조·안보 위협"

"ICBM 관련 기술 쓰여…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협상 복귀 촉구하며 "한일 방위 위해 모든 조치 취할것"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백악관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도발 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이데일리

31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시민들이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 소식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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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미국은 북한이 탄토미사일 기술을 사용해 (위성을) 발사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뻔뻔스럽게 위반한 것으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지역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어 “(북한이) 위성 발사라고 주장하는 이번 발사에는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기술이 포함돼 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국가안보팀은 우리의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또 “우리는 모든 국가가 이번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이 진지한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을 촉구한다”며 “외교의 문은 닫히지 않았지만, 북한은 즉각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포용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미국 본토의 안전과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의 방위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1일 오전 6시 27분에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이 평안북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 운반 로켓인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천리마-1’형이 정상비행 중 1계단 분리 후 2계단 발동기(엔진) 시동 비정상으로 추진력을 상실해 서해에 추락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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