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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여야, 상반기 내 선거법 합의안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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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6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5.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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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31일 "늦어도 상반기 안에 여야가 선거법 합의안을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75회 국회 개원기념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념사를 통해 "쇠가 뜨거울 때 두드려야 좋은 쟁기를 만들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의 경쟁상대는 세계 초일류국가들"이라며 "경쟁해 이기기 위해선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창의성과 다양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국가전략과 정치제도가 절실하다"고 했다.

김 의장은 "다양한 인재를 국민의 대표로 선출하는 선거제도도 필수적"이라며 "전원위원회를 열고 국회의원 100명이 열띤 토론을 벌였고, 국민대표 '500인 회의'를 구성해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숙의형 공론조사도 실시했다"고 했다.

이어 "이제 마지막 단추를 채울 결실의 순간이다. 쇠가 뜨거울 때 두드려야 좋은 쟁기를 만들 수 있다"며 "정파의 이익을 앞세우기보다 국민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어렵게 마련한 정치개혁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 했다.

또 "의회 외교도 국가 외교활동의 일환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국회의장 또한 한일의원연맹, 한중의원연맹에 이어 한미의원연맹을 구성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의회외교 활동 또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각국의 치열한 외교전이 한창인 만큼 의원 여러분들도 한분 한분이 외교 전사라는 자세로 임해달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75년 전 국민의 열화와 같은 환호 속에 개원한 우리 국회가 산적한 국가 현안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능력있는 민주주의'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했다.

이날 같이 치러진 제3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에서는 6개 우수 연구단체와 3개 우수 상임위원회, 협치 부문 우수 의원 3인과 입법활동 부문 우수 의원 25인이 수상했다.

우수 연구단체는 국회글로벌외교안보포럼, 공정사회포럼, 새로운사회의원경제연구모임, 소상공인정책포럼, 약자의눈,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선정됐다. 우수 상임위는 법제사법·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환경노동위원회가 뽑혔다.

협치 부문 우수 의원은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김영배 더불어민주당·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받았다.

입법 활동 우수 의원은 서영교·서삼석·송기헌·최기상·오영환·박홍근·김병욱·송갑석·강훈식·김경만·천준호·노웅래·정춘숙·임종성·윤준병·권인숙 민주당 의원, 서일준·유상범·김형동·홍석준·노용호·임이자·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이다.

한편 1948년 5·10 총선거로 구성된 제헌국회는 5월31일 오전 10시20분에 개원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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