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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장 "선거제 개편, 마지막 단추 채울 순간…내달엔 합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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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외교 강화해야…외교전사라는 자세로 임해달라"

연합뉴스

정기국회 개회사하는 김진표 국회의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0회 국회(정기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2.9.1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31일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해 "이제 마지막 단추를 채울 결실의 순간"이라며 "늦어도 다음 달인 상반기 안에 여야가 선거법 합의안을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75주년 국회 개원 기념식에서 "우리 국회는 선거제 개편을 통한 정치개혁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20년 만에 역사적인 전원위원회를 열고 선거제도 개편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며 "국민대표 '500인 회의'를 구성해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숙의형 공론조사도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쇠가 뜨거울 때 두드려야 좋은 쟁기를 만들 수 있다"며 "정파의 이익을 앞세우기보다 국민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어렵게 마련한 정치개혁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외교력이 국가 경쟁력인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제 의회 외교도 국가 외교활동의 일환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의회 외교 활동 또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의원 여러분께서도 한 분, 한 분이 외교 전사라는 자세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75년 전 국민의 환호 속에 개원한 국회가 산적한 국가 현안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능력 있는 민주주의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덧붙였다.

ju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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