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다시 한번 전해드리겠습니다.
북한이 오늘 아침 정찰위성으로 추정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정상적인 비행 여부를 확인중인데요.
취재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엄지인 기자, 하나하나 좀 살펴보겠습니다.
북한이 원래는 31일부터 11일 사이에 발사한다고 일본에 통보를 했고 그리고 어제 북한 2인자가 6월에 발사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발표를 한 지 하루 만에 이렇게 발사를 했어요.
어떻게 봐야 합니까?
◀ 기자 ▶
통상적으로 발사 예정 기간이라는 것은 국제 회사 기구와 일본 정부에 통보를 하면서 여유 있는 기간을 잡아둔 것이고 이것은 우리나라의 누리호 발사의 과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기간 안에 발사가 가능한 것이고 특히 날씨라는 변수를 통해서 최종 발사일을 확정하는 것인데 북한 입장에서는 가능한 빨리 어느 정도 날씨가 보장됐을 때 발사했다고 봐야 하고, 이전에도 2016년에 광명성 위성을 발사했을 때에도 발사 예정 기간 첫날에 쏘아 올린 적이 있습니다.
◀ 앵커 ▶
오늘 여러 가지 날씨도 그렇고요.
상당히 날씨가 좋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조금 성공이라고 볼 수 있을지 확인해 봐야 할 텐데 일단 궤도에 올려놓고 작동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까지는 북한이 쏘았던 어떤 위성들을 보면 제대로 작동이 되는지는 알 수가 없었거든요.
이번에는 좀 어떻게 확인이 가능할까요?
◀ 기자 ▶
일단 그전에 지금까지 들어온 소식을 한번 정리해야 할 것 같은데요.
북한이 쏜 우주발사체, 인공위성을 실은 이 로켓이 지금 정상적인 궤도로 날아갔느냐, 이것을 지금 군이 분석 중인데 지금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이 우주발사체 로켓이 예정된 궤도로 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까 북한이 밝힌 세 곳 위치가 있잖아요.
전북 공상에 서해 공해상에 먼저 1단 추진체가 떨어져야 하고 더 나아가서 제주 서쪽 먼바다에 위성 덮개 페어링이 떨어져야 하고 마지막으로는 필리핀 루손섬 동쪽 태평양에 2단 추진체가 떨어져야 하는데 지금 그 위치가 북한이 발표한 예정된 루트에서 벗어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지금 군의 판단이고 이렇게 되면 북한이 발사한 우주발사체 로켓이 가는 과정에서 '제 궤도로 가지 못하고 어떤 이상에 따라서 공중에서 폭발했거나 추락했거나 이랬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실패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게 지금 군의 판단인데 자세한 내용은 군, 대통령실 그리고 북한의 발표를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일단 '궤도에 올리기 전부터 발사 과정부터 지금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고 자세한 내용은 저희가 확인되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최근에 김정은 위원장이 위성 관련 시찰을 계속했습니다.
공을 들이는 이유가 있을 것 같거든요.
◀ 기자 ▶
북한이 2021년 1월에 8차 당 대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지시한 몇 가지 군사 시설들이 있습니다.
크게 다섯 가지 정도라 하는데 북한이 최근에 주력하고 있는 과정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정찰위성입니다.
북한이 정찰위성에 왜 집착하고 있냐면 북한이 현재 전술 핵탄두를 달 수 있다는 핵탄두를 여러 차례 시험하고 있잖아요?
미사일을 정확한 궤적으로 쏘려면 그 미사일의 눈 역할을 해야 하고 미사일을 길을 안내해주는 역할, 상대 군사 시설을 정탐하는 역할, 이것이 정찰위성이고 특히 북한은 '한국은 미국의 정찰 자산을 통해서 북한을 실시간으로 들여다보고 있는데 북한은 한미의 움직임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 이런 판단이 깔려 있거든요.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이 지시한 지 2년 반 만에 실제로 쏘아 올린 겁니다.
그래서 군사 정찰위성 1호기라고 하는 그 실상을 지난달에 김정은 위원장이 시찰하면서 공개한 적이 있고요.
다만 위성의 성능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판단이 엇갈립니다.
왜냐하면 북한이 여러 차례 국제 제재를 받아왔고 주요 부품의 반입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어느 정도의 해상도를 갖췄느냐, 그러니까 정찰위성은 결국 정찰을 어느 정도로 깊게 하느냐가 성공의 성패 아니겠습니까?
그 위성의 성능이 우리나라나 미국이 가진 것보다는 낮을 것이라는 게 지금 판단인데 일단 그 위성이 우주 궤도에 올라가기 전에 로켓이 그 위성을 제대로 쏘아 올렸느냐, 그 과정에서 지금 변수가 있기 때문에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아침에 조금 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긴급 문자가 서울 지역에 울렸는데 혼선이 조금 있었습니다.
이게 어떤 상황이었습니까?
◀ 기자 ▶
통상적으로 북한의 로켓은 우리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쏠 때는 북한이 어쨌든 남쪽에 있는 우리 한반도 그리고 일본, 영공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공해상에 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서쪽, 동쪽으로 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위성은 제 궤도에 올리려면 태평양 남쪽 방향으로 발사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백령도 서쪽인 남쪽으로, 평안북도 철산군 통창리에서 서해 궤적을 따라 올라온 것이고 이래서 우리나라는 백령도, 일본은 오키나와에 대피령이 떨어진 것인데 다만 서울도 남쪽 방향이었기 때문에 이것 때문에 경계경보가 온 것인지, 서울시는 오발령이라고 했거든요.
이것은 서울시에서 좀 더 추가 설명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자세한 내용은 다시 한번 전해드리겠습니다.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엄지인 기자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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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전해드리겠습니다.
북한이 오늘 아침 정찰위성으로 추정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정상적인 비행 여부를 확인중인데요.
취재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엄지인 기자, 하나하나 좀 살펴보겠습니다.
북한이 원래는 31일부터 11일 사이에 발사한다고 일본에 통보를 했고 그리고 어제 북한 2인자가 6월에 발사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발표를 한 지 하루 만에 이렇게 발사를 했어요.
어떻게 봐야 합니까?
◀ 기자 ▶
통상적으로 발사 예정 기간이라는 것은 국제 회사 기구와 일본 정부에 통보를 하면서 여유 있는 기간을 잡아둔 것이고 이것은 우리나라의 누리호 발사의 과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기간 안에 발사가 가능한 것이고 특히 날씨라는 변수를 통해서 최종 발사일을 확정하는 것인데 북한 입장에서는 가능한 빨리 어느 정도 날씨가 보장됐을 때 발사했다고 봐야 하고, 이전에도 2016년에 광명성 위성을 발사했을 때에도 발사 예정 기간 첫날에 쏘아 올린 적이 있습니다.
◀ 앵커 ▶
오늘 여러 가지 날씨도 그렇고요.
상당히 날씨가 좋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조금 성공이라고 볼 수 있을지 확인해 봐야 할 텐데 일단 궤도에 올려놓고 작동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까지는 북한이 쏘았던 어떤 위성들을 보면 제대로 작동이 되는지는 알 수가 없었거든요.
이번에는 좀 어떻게 확인이 가능할까요?
◀ 기자 ▶
일단 그전에 지금까지 들어온 소식을 한번 정리해야 할 것 같은데요.
북한이 쏜 우주발사체, 인공위성을 실은 이 로켓이 지금 정상적인 궤도로 날아갔느냐, 이것을 지금 군이 분석 중인데 지금 들어온 소식에 의하면 '이 우주발사체 로켓이 예정된 궤도로 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까 북한이 밝힌 세 곳 위치가 있잖아요.
전북 공상에 서해 공해상에 먼저 1단 추진체가 떨어져야 하고 더 나아가서 제주 서쪽 먼바다에 위성 덮개 페어링이 떨어져야 하고 마지막으로는 필리핀 루손섬 동쪽 태평양에 2단 추진체가 떨어져야 하는데 지금 그 위치가 북한이 발표한 예정된 루트에서 벗어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지금 군의 판단이고 이렇게 되면 북한이 발사한 우주발사체 로켓이 가는 과정에서 '제 궤도로 가지 못하고 어떤 이상에 따라서 공중에서 폭발했거나 추락했거나 이랬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실패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게 지금 군의 판단인데 자세한 내용은 군, 대통령실 그리고 북한의 발표를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일단 '궤도에 올리기 전부터 발사 과정부터 지금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고 자세한 내용은 저희가 확인되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최근에 김정은 위원장이 위성 관련 시찰을 계속했습니다.
공을 들이는 이유가 있을 것 같거든요.
◀ 기자 ▶
북한이 2021년 1월에 8차 당 대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지시한 몇 가지 군사 시설들이 있습니다.
크게 다섯 가지 정도라 하는데 북한이 최근에 주력하고 있는 과정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정찰위성입니다.
북한이 정찰위성에 왜 집착하고 있냐면 북한이 현재 전술 핵탄두를 달 수 있다는 핵탄두를 여러 차례 시험하고 있잖아요?
미사일을 정확한 궤적으로 쏘려면 그 미사일의 눈 역할을 해야 하고 미사일을 길을 안내해주는 역할, 상대 군사 시설을 정탐하는 역할, 이것이 정찰위성이고 특히 북한은 '한국은 미국의 정찰 자산을 통해서 북한을 실시간으로 들여다보고 있는데 북한은 한미의 움직임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 이런 판단이 깔려 있거든요.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이 지시한 지 2년 반 만에 실제로 쏘아 올린 겁니다.
그래서 군사 정찰위성 1호기라고 하는 그 실상을 지난달에 김정은 위원장이 시찰하면서 공개한 적이 있고요.
다만 위성의 성능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판단이 엇갈립니다.
왜냐하면 북한이 여러 차례 국제 제재를 받아왔고 주요 부품의 반입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어느 정도의 해상도를 갖췄느냐, 그러니까 정찰위성은 결국 정찰을 어느 정도로 깊게 하느냐가 성공의 성패 아니겠습니까?
그 위성의 성능이 우리나라나 미국이 가진 것보다는 낮을 것이라는 게 지금 판단인데 일단 그 위성이 우주 궤도에 올라가기 전에 로켓이 그 위성을 제대로 쏘아 올렸느냐, 그 과정에서 지금 변수가 있기 때문에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아침에 조금 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긴급 문자가 서울 지역에 울렸는데 혼선이 조금 있었습니다.
이게 어떤 상황이었습니까?
◀ 기자 ▶
통상적으로 북한의 로켓은 우리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쏠 때는 북한이 어쨌든 남쪽에 있는 우리 한반도 그리고 일본, 영공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공해상에 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서쪽, 동쪽으로 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위성은 제 궤도에 올리려면 태평양 남쪽 방향으로 발사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백령도 서쪽인 남쪽으로, 평안북도 철산군 통창리에서 서해 궤적을 따라 올라온 것이고 이래서 우리나라는 백령도, 일본은 오키나와에 대피령이 떨어진 것인데 다만 서울도 남쪽 방향이었기 때문에 이것 때문에 경계경보가 온 것인지, 서울시는 오발령이라고 했거든요.
이것은 서울시에서 좀 더 추가 설명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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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원래는 31일부터 11일 사이에 발사한다고 일본에 통보를 했고 그리고 어제 북한 2인자가 6월에 발사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발표를 한 지 하루 만에 이렇게 발사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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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 당국은 정상적인 비행 여부를 확인중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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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원래는 31일부터 11일 사이에 발사한다고 일본에 통보를 했고 그리고 어제 북한 2인자가 6월에 발사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발표를 한 지 하루 만에 이렇게 발사를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