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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의 국방회담 제안 거절…"美, 태도 바꾸고 성의 보여야"

연합뉴스TV 임광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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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의 국방회담 제안 거절…"美, 태도 바꾸고 성의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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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의 국방회담 제안 거절…"美, 태도 바꾸고 성의 보여야"

[앵커]

미국과의 경제·무역 분야 고위급 대화에는 응했던 중국이 국방장관 회담을 하자는 제안은 거절했습니다.

지난 2월 정찰풍선 갈등 이후 단절됐던 대화 국면이 재개되는가 싶었지만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샹그릴라 대화'로 불리는 아시아안보회의는 이번 주말 싱가포르에서 열립니다.

한국, 미국, 일본,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주요국 안보 수장들이 대거 참석합니다.

회의를 앞두고 지난 2월 정찰풍선으로 냉랭해진 미중 간 국방장관의 양자회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입니다.


미국이 제안한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중국이 거절했기 때문입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한 주간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에게 직접 서한을 보냈지만 중국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의 거절 통보에 대해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이례적으로 직설적이었다고 평가했는데, 미국이 리 부장에게 가한 제재를 풀지 않는 데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은 지난 2018년 러시아산 전투기와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구매한 중국에 대해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를 위반한 것이라며, 당시 중국의 무기 구매·개발 담당 책임자였던 리 부장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먼저 태도를 바꿔야 한다며 성의를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양국 간 군사적 연락 채널을 열어놓는 것이 분쟁 방지를 위해 중요하다는 점을 굳게 믿고 있다며 대화의 문을 열어뒀습니다.

대화채널 복원을 둘러싼 미중 간 신경전 속에서 중국은 대만·남중국해와 관련한 기존 입장을 샹그릴라 대화에서 거듭 강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중국 #미국 #국방장관 #샹그릴라 #아시아안보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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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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