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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웃POP]'성전환' 엘리엇 페이지 "9살때 남자라고 느껴..수술 후 살아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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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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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배재련 기자]성전환 수술을 통해 여성에서 남성이 된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과거를 회상했다.

31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36)는 자신의 첫 번째 회고록 '페이지 보이'를 통해 성전환 수술을 받게 된 계기를 밝혔다.

엘리엇 페이지는 2020년 12월 트랜스젠더 수술을 받았고, 남성이라며 커밍아웃했지만 사실은 9살 때부터 '소년 같은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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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엘리엇 페이지는 과거 여성과의 첫 키스를 묘사하기도 했다. 그는 "2008년 영화 '주노' 시사회가 공개되기 몇 달 전, 한 술집에서 폴라라는 여성을 만났다. 그녀는 매우 아름다웠고, 관능적이었고, 강인했다. 그녀에게 키스해도 되냐고 물어 봤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과거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던 시기 힘들었던 과정을 회상하기도 했다. 엘리엇은 "이전에는 잘못된 방법으로 사랑을 했다. 내가 아직 나를 잘 몰랐을 때 수치심이 들기도 했다. 그 오래된 독같은 기분을 내 몸에서 제거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라고 말했다.

또 엘리엇 페이지는 성전환 수술을 받은 후 소감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그녀는 "분명히 힘든 순간이 많았다. 여러모로 간신히 해냈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지금은 그저 나일 뿐이며 여기 살아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엘리엇 페이지는 지난 2014년 인권 캠페인에서 커밍아웃을 하고 자신의 성 정체성이 남성이라고 밝혔다. 이후 2020년 12월 그는 자신이 트랜스젠더라고 공개 선언을 하며 "내 대명사는 'he/they'이고, 이제부터 내 이름은 엘리엇"이라고 알렸다.

또 엘리엇 페이지는 댄서 엠마 포터와 2019년 동성 결혼식을 올렸으나 2년 만에 파경을 맞은 바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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