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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나폴리 철기둥' 김민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에 도전한다.
세리에A 사무국은 31일 공식 SNS를 통해 2022/23 최고 수비수 후보 3명을 공개했다. 여기에 김민재가 포함되면서 수상까지 노리게 됐다.
세리에A의 발표에 따르면 김민재는 같은 팀 라이트백이자 주장인 지오반니 디 로렌초, 그리고 AC밀란 레프트백인 테오 에르난데스와 함께 최고 수비수를 다투게 됐다. 정통 센터백이 김민재 한 명이라는 게 눈에 띈다. 크리스 스몰링(AS로마),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 조르지오 스칼비니(아탈란타) 등 다른 리그 정상급 센터백들은 후보에서 모두 탈락했다.
김민재는 세리에A 데뷔 시즌임에도 탄탄한 수비와 빠른 스피드, 다부진 활동량을 모두 갖춰 '수비수의 나라' 이탈리아에서도 최고의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지난 28일 볼로냐전에서 경고누적으로 내달 4일 시즌 최종전 결장이 확정됨에 따라 이번 시즌 38경기 중 35경기에 출전하게 됐다. 35경기를 모두 선발로 나섰으며 그 중 30경기가 풀타임이다. 출중한 기량은 지난 시즌 직후 잉글랜드 첼시로 이적한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메운 것을 물론 그를 뛰어넘는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김민재는 이탈리아에서 아시아 축구사를 새로 쓰고 있다. 지난해 9월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으며 2001년 당시 AS로마에서 뛰던 나카타 히데도시(일본)에 이어 세리에A를 두 번째로 들어올리는 아시아 선수가 됐다.
이번 기회에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를 노크한다.
세리에A는 베스트11에 이어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등 각포지션 최우수선수, 영플레이어(U-23) 등을 구분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또 세리에A, 코파 이탈리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등 3개 대회 최우수선수를 선정한다.
지난 2018/19시즌에 처음 제정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엔 첫 시즌 쿨리발리(당시 나폴리)를 비롯해 2019/20시즌 스테판 더프라이(인터 밀란), 2020/21 시즌 크리스티안 로메로(당시 아탈란타), 2021/22시즌 글레이송 브레메르(당시 토리노) 등이 각각 상을 탔다.
사진=로이터, AFP/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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