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타려면 지금까지는 은행에 직접 가야 했는데요.
이제 내일부터는 스마트폰으로 대출 이자를 바로 비교해서 대출을 바꿀 수 있게 됩니다.
당장은 신용 대출만 가능하고 연말부터 주택 담보 대출까지 대상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김아영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은행 대출을 갈아타기는 쉽지 않습니다.
싼 이자를 찾아 금리를 일일이 비교해야 하고, 은행을 직접 방문하고 나서도 심사를 받는데, 최소 이틀이 걸립니다.
이제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15분 안에 대출 상품변경이 가능해집니다.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대환대출 플랫폼.
네이버페이, 뱅크샐러드 등 대출 비교 애플리케이션 7곳과 연계해 50개가 넘는 금융사 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소영/금융위원회 부위원장]
"53개 금융회사는 플랫폼과 자사 앱에 대환 대출 상품을 공급하며 지속적으로 경쟁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상은 보증이나 담보가 없는 신용대출로 10억 이하의 직장인 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등입니다.
다만 기존 대출을 새희망홀씨대출 등 서민 정책 대출로 갈아탈 때는 '보증 대출'도 전환이 가능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대출 비교 어플 7개 중 하나를 골라 개인 정보를 입력하고, 대출상품들이 나오면 이 중 이자가 낮은 하나를 선택하면 됩니다.
그럼, 바로 해당 금융사 앱으로 이동해 새로 대출 계약을 맺을 수 있고, 기존 대출금은 대출 이동 시스템을 통해 자동 상환됩니다.
다만, 중도 상환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고 수수료가 없는 경우는 기존 대출 기간이 6개월 이상 지나야 합니다.
[이상준/자영업자]
"부담을 줄이는 게 사실 저희한테는 아주 이득인 거잖아요. 일 때문에 너무 지친 상황에서 그런 걸 또 알아봐야 하는 과정이 크다보니까 그런 걸 좀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해준다고 하면..."
금융당국은 대출자의 금리 부담이 줄고 은행 간 대출금리 인하 경쟁을 유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7월부터는 모든 카드론을 조회해 다른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하고,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된다면 연말에는 주택담보대출까지 포함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용 / 영상편집 :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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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타려면 지금까지는 은행에 직접 가야 했는데요.
이제 내일부터는 스마트폰으로 대출 이자를 바로 비교해서 대출을 바꿀 수 있게 됩니다.
당장은 신용 대출만 가능하고 연말부터 주택 담보 대출까지 대상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김아영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은행 대출을 갈아타기는 쉽지 않습니다.
싼 이자를 찾아 금리를 일일이 비교해야 하고, 은행을 직접 방문하고 나서도 심사를 받는데, 최소 이틀이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