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중국, 벌써 42도 폭염에 가뭄까지…제조업 기지 광둥성 전력난 위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윈난과 쓰촨 경계에 건설된 우둥더 수력발전소

최근 중국이 낮 최고기온 40도를 웃도는 폭염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수력발전 차질로 제조업의 전력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현지 매체 매일경제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오늘(30일) 쓰촨성 판즈화시의 낮 최고기온이 42도까지 치솟았고, 윈난성 시솽반나도 40도를 기록했습니다.

쓰촨성 일대는 이달 하순 들어 연일 40도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또 동부 연안 도시 상하이의 어제 낮 최고기온이 36.7도까지 올라 100년 만에 5월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등 중국 서부·남부 지역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쓰촨성은 중국 최대 수력발전 기지로, 때 이른 폭염으로 인해 수력발전소 가동이 차질을 빚을 경우 이곳에서 전력을 공급받는 동부 연안 경제 거점들이 전력난에 다시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중국 최대 제조업 기지인 광둥성은 전력 부족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광둥성은 전력 대부분을 윈난성에서 공급받고 있는데, 윈난성에 올해 들어 비가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 지난달 강우량이 16.9㎜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줄었고, 4월 발전량은 215억 9천만 ㎾h로, 작년 같은 달보다 20% 감소했습니다.

(사진=신화사 캡처, 연합뉴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