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관계자들이 지난 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외신 기자들에게 오염수 저장탱크를 설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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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 결과가 31일 발표된다.
30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튿날 시찰 결과 브리핑에 나선다. 유 단장 포함 21명의 시찰단은 22~25일 후쿠시마 현장을 시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번에 파견된 시찰단은 계속해서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연구해왔던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됐던 만큼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조사에 임했다”며 “일본 현지에서 직접 보고 확인한 결과를 잘 정리해 국민 여러분께 투명하고 상세하게 보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제1원칙으로 객관적 사실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오염수의 안전성 여부를 판단하고 그 과정을 국민들께 투명하게 공개하고 충분히 소통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시찰을 두고 정치권에선 야권에서 시찰단 명단을 비공개로 부친 데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고 국민의힘에선 전임 문재인 정부 때 임명한 이들 대부분이 참여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31일 브리핑에서 시찰단 명단 전부가 공개될지 주목된다.
시찰 결과와 함께 일본 정부가 원하는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추진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현재까지 논의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용산 대통령실 관계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수산물 수입은 언급할 필요도 없다". 지금은 수산물을 논의할 단계도 아니고, 전혀 논의도 하고 있지 않다”고 했고,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전날 CBS라디오에서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대해서는 수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못 박았다.
[이투데이/김윤호 기자 (uknow@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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