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 대회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던 박은신.[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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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이해하기 어려웠던 대회방식을 버리고 새 방식을 택했다.
KPGA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가 내달 1일부터 나흘간 충북 충주 소재 킹스데일GC(파72·7323야드)에서 열린다.
K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인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고수했던 선 매치플레이-후 풀리그-최종 결승 방식을 버리고, 선 조별 풀리그-후 매치플레이 방식을 택했다. KLPGA투어의 두산 매치플레이는 물론 통상적인 매치플레이 대회는 64명의 선수들이 1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그러나 데상트 매치플레이는 먼저 64강, 32강 토너먼트를 한 뒤 16명을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통해 승점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을 이어왔다. 우승을 향해 갈수록 선수들이 줄어들면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긴장감이 넘쳐야할 대회가 지루한 풀리그로 진행됐다. 골프팬들은 누가 결승에 나갈 수 있는지 16명 선수들의 성적을 일일이 뒤져서 비교해야했다.
지난해의 경우 박은신이 16강 조별리그 3경기를 치러 1위를 한 뒤 김민준과 결승 끝에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 대회 방식이 변경됐다.
64명의 출전 선수들을 4명씩 16개조로 편성해 조별리그를 실시한다. 이 대회는 상위 시드 16명이 나머지 선수들을 추첨으로 뽑는 KLPGA투어와 달리, A B C D 시드를 분류해 한명씩 배정하는 방식으로 조를 편성한다.
각 조 상위 1명의 선수가 16강전에 진출하며 공동 1위가 나오면 서든데스 방식 연장전을 통해 16강 진출자를 가린다.
이후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1대1 토너먼트를 치른다. 8강전 탈락자는 5~8위 순위 결정전, 준결승 탈락자도 3~4위전을 치른다. 그러나 5~8위전을 굳이 치러야하는지 의문도 남는다.
대회 일정은 6월1일 조별리그 2게임씩을 갖고, 2일 최종 3차전을 치른다. 3일에는 오전 16강전, 오후 8강전을 벌인다. 마지막날인 4일 오전 4강전과 5~8위 순위전, 오후에 결승전과 최종 순위전이 진행된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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