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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포체티노, 이미 첼시와 '선수단 정리' 돌입…7명 방출+'맨유-리버풀 이적설' 성골은 핵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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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미 첼시 업무에 돌입했다는 소식이다.

첼시가 포체티노 감독을 품었다. 첼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이 2023-24시즌부터 팀의 감독이 되어 기쁘다"라고 발표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23년 7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며, 구단은 2년 계약에 더해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첼시 수뇌부는 "우리는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그는 뛰어난 전략을 가진 세계적인 코치다. 우리는 그가 합류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라며 포체티노 감독 선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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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은 선수단 관리에 능한 감독이다. 온화한 리더십과 적절한 전술적 배합을 통해 선수의 재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데 장점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유망한 선수들이 많았던 사우샘프턴, 토트넘 훗스퍼에서 그의 장기가 제대로 드러났다.

프리미어리그(EPL) 경험이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상기했듯 포체티노 감독은 EPL의 두 클럽을 지도한 경력이 있고, 우승을 하지 못했음에도 팀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빼어난 성과를 달성했다.

첼시에 필요한 유형이다. 첼시는 이번 시즌 공격적인 영입으로 선수단의 크기를 늘렸으나, 선수들이 제대로 규합되지 못하고 동기부여 측면에서도 무너지며 리그 12위라는 처참한 성적을 받아들여야 했다. 첼시의 상황 개선을 위해서는 상황에 맞게 선수들을 기용하고 팀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포체티노 감독의 능력이 발휘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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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첼시와 업무도 시작헀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서 첼시 전담 기자로 활동하는 니자르 킨셀라 기자는 29일 "포체티노 감독은 이미 공동 스포팅 디렉터인 로렌스 스튜어트, 폴 윈스턴리와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라며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에서의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지키기 위함이다. 첼시는 이번 시즌 이적시장에서만 총 6억 1,149만 유로(약 8,713억 원)의 막대한 지출을 감행했다. 구단 수뇌부는 6월 30일 이전에 최대한 선수들을 매각해 2022-23시즌 재정에 수입으로 잡히게끔 만들기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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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은 우선 선수단 줄이기에 나선다. 현재 첼시의 1군 스쿼드는 총 32명이다. 재정적 문제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원하는 출전 시간을 보장해주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감축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7명을 내보낼 계획이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마테오 코바치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하킴 지예흐, 에두아르 멘디, 칼럼 허드슨 오도이, 루벤 로프터스 치크는 포체티노 감독과 첼시가 팀에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이다.

은골로 캉테의 거취도 불투명하다.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의 계약이 만료되지만 아직 재계약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현지 매체에서는 포체티노 감독이 캉테를 다음 시즌 엔조 페르난데스와 함께 중원에 배치할 것이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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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골 유스' 메이슨 마운트는 핵심으로 남긴다. 마운트는 이번 시즌 여러 번의 감독 교체와 부상 속에 서서히 선발에서 밀려났다. 2019-20시즌부터 쭉 주전으로 뛰어온 마운트는 현재 미드필더진 보강이 필요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과 연결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마운트를 원한다. 킨셀라 기자는 "포체티노 감독은 마운트를 리빌딩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에 마운트와의 협상을 재개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다"라며 포체티노 체제의 첼시에서 마운트가 중요한 역할을 맡으리라고 예상했다.

선수단 정리가 완료되면 영입 움직임을 본격화한다. 킨셀라 기자는 "포체티노 감독은 팀의 척추 라인을 강화할 공격수, 골키퍼, 미드필더의 영입에 동의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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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90min, 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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