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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60년대 미남 스타’ 김석훈 노환으로 별세…향년 9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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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석훈. 사진| 연합뉴스


원로 배우 김석훈(본명 김영현)이 별세했다. 향년 94세.

29일 영화계와 유족 등에 따르면 김석훈은 28일 오후 1시 46분께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0일 오후 1시 20분 엄수된다.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후 장지인 용인 아너스톤에서 영면에 든다.

김석훈은 1929년 경기도 이천에서 태어나 청주사범대 졸업 후 서울지방법원 서기로 근무하다가 1957년 유재원 감독의 ‘잊을 수 없는 사람들’로 데뷔했다.

당시 유 감독은 길을 가다가 김석훈의 외모가 눈에 띄어 그를 발탁한 것으로 알렸다. 이 작품으로 스타덤에 오른 김석훈은 약 250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고인은 ‘햇빛 쏟아지는 벌판’, ‘두만강아 잘 있거라’, ‘정도’, ‘내 마음의 노래’, ‘슬픈 목가’, ‘비련십년’, ‘목 없는 미녀’,‘설야의 여곡성’, ‘의적 일지매’ 등에 중요 배역으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1993년 곽재용 감독의 ‘비오는 날의 수채화2’가 마지막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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