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초크를 시도 중인 김상욱(오른쪽). UFC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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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UFC 파이터 김동현의 제자 김상욱이 로드 투 UFC 8강전에서 1라운드 만에 피니시 승리를 따냈다.
김상원은 지난 28일(한국 시간)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열린 로드 투 UFC 시즌 2: 에피소드 3 & 4 라이트급 오프닝 라운드에서 마루야마 카즈마(일본)를 1라운드 3분 8초 서브미션(다스 초크)로 제압했다.
단 한 번의 기회를 피니시로 연결했다. 김상욱은 경기 초반 마루야마에게 카프킥을 허용해 고전했다. 그러나 상대 태클을 방어한 뒤 일어나 바로 다스 초크 그립을 잡았다. 이어 다리로 상대 왼쪽 다리를 감아 못 움직이게 했고 탭을 받아냈다.
김상욱은 경기 후 "시합 나가기 전에 내가 이런 큰 무대에 선다고 생각하니 너무 무서워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면서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항상 옆에서 지켜주는 김동현 관장님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내가 이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게 만들어 준 감사한 분이고, 평생 은혜를 갚아야 할 분"이라고 말했다.
김동현은 한국인 최초로 UFC에 진출한 선수다. UFC에서 18경기, 13승 4패 1무효를 기록했고, 세계 랭킹 6위까지 올랐다. 현재는 현역에서 은퇴해 예능 방송에서 활약 중이다.
밴텀급 토너먼트에 출전한 이창호는 라나 루드라 프라탑 싱(인도)에게 단 한 대도 맞지 않고 1라운드 TKO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창호는 시작하자마자 전진압박하며 케이지로 몰았고 밭다리를 걸어 그라운드로 데려갔다. 이후 상대에게 끝없이 파운딩을 퍼부었다. 싱이 별다른 저항을 하지 못하자 주심은 TKO를 선언했다.
유상훈은 크리스 호프먼(필리핀)에 역전 TKO승을 거두었다. 논토너먼트 승자는 퍼포먼스에 따라 UFC 계약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라이트급 토너먼트 8강에서 전 UFC 파이터 롱주(중국)를 만난 홍성찬(33)은 경기 시작 2분 17초 만에 펀치 연타에 맞아 TKO패했다. 같은 체급 토너먼트에 참가한 기원빈은 바하터보러 바터보라티(중국)의 후두부를 가격해 2라운드 2분 22초 실격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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