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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전제를 붙이기는 했다. 내부 선수들의 조정과 내부 자원 활용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다저스의 최근 상황을 보면, 결국 트레이드 시장을 기웃거릴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는다. 죄다 아프고, 죄다 성적이 좋지 않다. 그런데 팀 성적은 좋다. 시즌을 포기할 수 없고, 다시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만한 여건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새 선수가 필요하다.
2022년 다저스의 팀 평균자책점은 2.80으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좋았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2.75로 역시 메이저리그 전체 1위, 불펜은 2.87로 휴스턴(2.80)에 이은 전체 2위였다.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팀 평균자책점이 4.50으로 리그 22위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4.59로 리그 24위까지 처졌고, 선발 평균자책점은 4.44로 역시 지난해에 비해 크게 올랐다. 장기 레이스에서 가장 중요한 선발 로테이션이 흔들린다는 건 다저스의 큰 불안요소다. 이런 성적으로는 월드시리즈에 도전할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다저스가 잘 알고 있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워커 뷸러의 복귀는 아직 한참 남은 가운데 에이스로 기대했던 훌리오 우리아스(평균자책점 4.39)가 당황스러울 정도로 부진하다. 여기에 비교적 잘 던졌던 더스틴 메이(2.63)는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다. 당분간은 로테이션에 못 들어온다. 토니 곤솔린(1.82)과 클레이튼 커쇼(3.32)가 나름 잘 던지고 있지만, 올해 1년 계약을 한 노아 신더가드(6.27)는 이제 선발 로테이션 자체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좋지 않은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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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직한 이름들이 많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던 딜런 시즈(28시카고 화이트삭스),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는 루카스 지올리토(29시카고 화이트삭스), 역시 사이영상 수상 경력이 있으며 내년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코빈 번스(29밀워키)와 쉐인 비버(28클리블랜드), 올해 반등을 이뤄낸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30디트로이트) 등은 헤이먼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수도 있다고 예상한 선수들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올해도 기대 이하의 시즌을 보내고 있고, 이에 주축 선수들을 팔고 새 틀을 만들기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시즈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 쉽지 않은 일이지만, 만약 그렇다면 여러 팀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다. 올해 다소 부진하지만 확실한 구위를 가진 선수다. 지난해 32경기에서 14승을 거뒀고, 2025년 시즌 이후에나 FA 자격을 얻어 서비스 타임도 넉넉하게 남아있다. 대신 유망주 지출이 클 것이라는 게 단점이다.
그렇다면 FA 자격을 얼마 남지 않아 유망주 지출이 크지 않을 같은 팀의 지올리토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지올리토는 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투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잘 던졌을 때의 좋은 이미지가 있다. 여기에 반 시즌 렌탈이라 부담도 그렇게 크지 않다. 올해 깜짝 활약을 펼치고 있는 로드리게스는 2026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데 연간 1540만 달러 수준의 연봉을 받는다. 장기적인 관점을 생각한다면 고려해볼 만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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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로서는 선발 트레이드에 여러 가지 고려가 필요하다. 올 시즌 뒤 우리아스가 FA 자격을 얻고,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 영입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팀 사정과 자금 계산, 그리고 젊은 투수들의 활용 방안까지 모두를 생각해야 한다. 번스와 비버를 영입하면 1년 반은 써야 하고, 그러려면 팀이 아끼는 유망주 유출도 불가피하다. 다저스의 계산법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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