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尹대통령 지지율, 5주 연속 상승한 40%…12주만에 40%대 회복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he300]리얼미터 정례조사서 지지율 1.0%p 오르고 부정평가 1.2% 하락…민주당 44.5%·국민의힘 38.1%

머니투데이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5주 연속 상승하며 12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4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40.0%, 부정 평가는 56.7%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p(포인트)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1.2%p 낮아지면서 한 주 전 18.9%포인트였던 긍·부정평가 간 차이는 16.7%포인트로 좁혀졌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4월3주차 조사 때 32.6%를 기록한 이후 5주 연속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64.7%에서 56.7%로 8%p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로 올라선 건 12주 만이다.

권역별로 보면 대구·경북(3.5%p↑·55.5%), 대전·세종·충청(3.1%p↑·42.8%), 인천·경기(3.0%p↑·39.4%), 서울(2.6%p↑·42.1%) 등에서 올랐다. 반면 광주·전라(7.4%p↓·16.8%), 부산·울산·경남(1.9%p↓·41.5%)에서는 내렸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 이상에서는 상승했다. 70대 이상((8.0%p↑· 61.7%), 50대(3.1%p↑·38.4%), 60대(2.4%p↑·49.8%), 40대(0.4%p↑·26.0%) 순으로 지지율이 올랐다. 반면 20대(6.1%p↓·32.9%), 30대(1.6%p↓·35.8%)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졌다.

지지정당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3.4%, 국민의힘 지지층 88.8%이었다. 무당층 지지율은 23.5%였다. 이념성향별 지지율은 보수층 66.1%(2.4%p↑), 중도층 37.3%(3.1%p↑), 진보층 15.3%(2.7%p↓)였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4.5%, 국민의힘 38.1%, 정의당 3.5% 순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2.1%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0.4%p 하락하면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인 6.4%p 차로 앞섰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지지율 5주 연속 상승은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라며 "주 요인으로는 외교·안보 관련 행보로 분석된다. 이제부터 용산의 관심사는 안정적, 지속적인 흐름 유지"라고 평가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40%대는 30%대와 달리 지지율 변동 폭이 좁고 느린 구간으로 43~45% 돌파 여부가 관심"이라며 "40% 안정적 유지 여부는 이념정향성에서는 중도층과 무당층, 지역으로는 수도권, 세대로는 2030에서의 움직임이 좌우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내용적으로 외교·안보 이슈가 지지층 결집 모멘텀이라면 확장 모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경제·민생 이슈 포착과 빠른 대응이 필요하고, 정치적으로는 여야 협치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함에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하는 데 대해서는 "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노란봉투법·집시법 등 공세에서 김남국 코인으로 맞받아치며 선방했지만 국민의힘 존재와 역할이 보이지 않았다"며 "민주당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등 만회 호재와 함께 호남권, 진보층, 40대 등 핵심 지지층에서 강한 결집을 보이며 반등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