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군사정찰 1호기 개발 완성
미사일 목표물 타격 높이기 위한 차원
기시다 "발사 자제 촉구…한·미와 협력"
북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사진=연합뉴스) |
NHK 등에 따르면 북한은 이 기간에 인공위성 발사에 따라 서해, 동 중국해, 필리핀 북부 루손 섬 동쪽 방면 등 해상에 위험구역을 설정하겠다는 계획을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월 ‘군사정찰 1호기’ 개발이 완성됐다고 밝혔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6일 군사위성 시설을 시찰했다. 북한은 분쟁 발생시 목표물 타격 능력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군 위성 개발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북한에 발사 자제를 강하게 촉구하며 한국, 미국 등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인공위성 발사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예상치 못한 사태를 대비해 만반의 준비 태세를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군사위성발사가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것이라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이라고 지속해서 항의해 왔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의 위성 발사에 대비해 오키나와현 섬 3곳에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PAC-3)을 배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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