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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철옹성 확인한 에르도안, 정치경제 역주행 '마이웨이' 고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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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집권 길 열어…국가기관 및 사회 전반 통치기반 확고

이슬람주의·권위주의 강화 예상…건국이념 세속주의 종언 평가도

경제난에도 "물가 내린다, 정책불변" 자신…시장 반응은 '냉담'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대선 승리를 통해 지난 20년간 다져온 통치 기반을 재확인했다.

야당의 거센 도전을 뿌리친 그는 이번 재선을 계기로 권위주의 체제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30년 초장기 집권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선에서 가장 큰 도전이 된 경제난은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기존 경제정책에 대한 확신을 굽히지 않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튀르키예 경제가 막대한 대가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 제왕적 대통령제 통해 범접 불가 권력 확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