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10억 내기" 건 이준석…하버드 졸업장 인증샷 올리며 한 말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 대표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문화관에서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28일 하버드대 학력 위조 논란이 재차 불거진 데 대해 졸업장을 공개하며 적극 대응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어차피 또 위조라고 난리 치겠지만 불철주야 이준석이 가짜 하버드 졸업생이라고 증명하기 위해 노력 중인 유튜버들 그리고 그 추종자들에게 10년 만에 또 사진찍어서 다시 공개한다"며 졸업장 사진 2장을 공개했다.

그는 "금박이 없느니 무슨 직인이 없느니 하는데, 원래 진짜 졸업장은 오른쪽 아래에 저렇게 엠보싱 되어 있다"며 "제발 이제 유튜버들에게 그만 휘둘리고 생산적인 일을 하자"고 했다.

중앙일보

사진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일부 보수 유튜버들은 '이 전 대표가 공개한 졸업증명서가 다른 하버드 증명서와 다르다', '이 전 대표가 컴퓨터 과학과 경제학을 복수전공했다고 주장하지만 당시 하버드대에는 복수전공 제도가 없었다'는 점 등을 들며 이 전 대표가 학력을 위조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차명진 전 의원도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이준석의 학력 위조 논란, 해명은 왜 못하나'는 제목의 영상에서 "복수전공이 불가능했던 하버드에서 어떻게 혼자만 복수전공을 했느냐"며 "성적증명서나 연구계획서라도 제출해야 하는데 전혀 제출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해당 논란에 이 전 대표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의 하버드 졸업이 거짓이거나 컴퓨터 과학·경제학 복수전공이 허위인지 여부에 대해 10억 내기라도 하면 어떻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님들이 원하는 성적표, 졸업증명서, 졸업생 사이트 접속 인증까지 수사기관에서 다 해서 결론 냈던 사안"이라며 "해당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들은 이미 깡그리 고소해 놨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대학 성적증명서를 공유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사람들은 유튜버가 아니더라도 싹 책임을 물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