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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요즘 시청자들이 엄정화의 이중생활에 푹 빠진 모습이다. ‘닥터’ 차정숙이자 전설적인 댄스 가수. 엄정화의 전성시대가 열린 요즘이다.
엄정화가 배우로 또 전성기를 맞이했다. 최근 가장 화제를 모으는 작품을 원톱 주연으로 이끌어가면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엄정화의 연기력이야 의심의 여지가 없었지만, 오랜만에 꼭 맞는 옷을 입어 ‘차정숙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모습이다.
엄정화는 요즘 종합편성채널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 연출 김대진)으로 다시 배우 전성기를 맞았다. 지난 해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이정은과 호흡을 맞추며 섬세한 연기로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던 엄정화. ‘닥터 차정숙’에서는 타이틀롤을 맡아 힘 있게 작품을 이끌어가고 있어 새삼 엄정화의 저력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극 중 엄정화는 의대 졸업 후 20년 넘게 헌신하는 가정주부로 살다가 아픔을 겪은 후 포기했던 레지던트 과정을 다시 시작하는 차정숙 역을 맡았다. 바람난 남편 서인호 역을 맡은 배우 김병철과 위로와 애정을 주는 로이 킴 역의 배우 민우혁 등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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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은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던 ‘우리들의 블루스’를 제외하면 엄정화가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작품이다.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다른 캐릭터들과 함께 공동 주연으로 에피소드 일부에 등장했지만, ‘닥터 차정숙’은 작품 제목에서도 드러나 있듯이 원톱으로 작품을 이끌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 작품으로 다시 한 번 배우 엄정화의 존재감과 저력을 확인시켜주고 있는 상황.
엄정화는 ‘닥터 차정숙’을 통해서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엄마이자 아내, 그리고 의사로서 성장해가고 있는 인물이기에 다양한 감정선을 깊게 보여주는 것은 물론, 때론 코믹 연기로 웃음을 주기도 한다. 특히 두 아이의 엄마이자 불륜을 저지른 남편의 아내, 그리고 딸로서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엄정화는 완급을 조절하는 감정연기로 공감을 이끌었고, 작품의 인기를 견인했다. 물론 작품적으로 몇 몇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엄정화의 연기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믿음을 주는 작품이었다.
엄정화의 열연에 힘입어 ‘닥터 차정숙’은 요즘 가장 핫한 작품이기도 하다. 지난 4월 15일 첫 방송 시청률 4.9%(닐슨코리아 기준)에서 최고 시청률 18.5%까지 20%에 육박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0대에 들어선 여배우가 다시 한 번 자신의 인생작을 갈아치우고, 배우로서 변함 없는 힘을 보여주고 있어 의미가 크다. 엄정화는 이전에도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적인 캐릭터를 보여줬는데, 최근 뜸했던 흥행 성공에 기억에 남는 ‘인생 캐릭터’를 완성한 셈이다.
그런가 하면 배우 엄정화 뿐만 아니라 가수 엄정화를 그리워하는 팬들에게도 즐거울 요즘이다. 일찌감치 ‘닥터 차정숙’ 촬영을 끝낸 엄정화가 가수로 복귀해 무대로 팬들을 만나고 있는 것. 엄정화는 이효리, 김완선, 보아, 마마무 화사와 함께 케이블채널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 합류하며 지난 25일 처음 시청자들을 만났다.
지난 2020년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환불원정대 활동 이후 오랜만에 가수로 무대에 오른 엄정화는 전성기 시절의 그 모습이었다. 배우 엄정화만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오랜만에 다시 무대에 서 반가움을 더했고, 엄정화가 얼마나 존재감 있는 가수였는지 확인시켜준다.
엄정화는 배우로 여러 작품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긴 했지만, 연기와 가수 활동을 모두 활발히 하는 아티스트였다. ‘배반의 장미’, ‘초대’, ‘포이즌’, ‘페스티벌’, ‘몰라’, ‘디스코’ 등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는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시대를 풍미했다. 엄정화만의 파격적인 스타일과 퍼포먼스는 여전히 압도적이고, 후배 가수들의 워너비이기도 하다. 그런 엄정화의 모습이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서도 잘 그려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배우로서 다시 전성기를 맞은 동시에 전설적인 댄스 가수로도 활동을 시작하게 된 엄정화, 그야말로 반가운 이중생활이다. /seon@osen.co.kr
[사진]tvN,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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